세입자의 59%는 전세를, 집주인의 75%는 월세를 각각 선호하고 있는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회사인 ‘부동산 114(www.r114.co.kr)’는 20일 지난 9일 ∼ 18일까지 자
사 사이트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세입자 1420명, 집주인 1087명이 참여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택을 세놓거나 얻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세입자는
59%가 ‘전세집만을 찾겠다’고 응답했으며 ‘월세든 전세든 상관없다’는 답은 5%에 불
과했다.
또 세입자의 31%는 ‘월세를 사느니 사는 규모를 줄여서라도 집을 사겠다’, 6%는 ‘보증
금 인상분 만큼만 월세로 바꾸겠다’고 답해 월세전환 추세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집주인의 34%는 ‘월세로만 내놓겠다’, 41%는 ‘전체 월세가 힘들다면
일부라도 월세를 받겠다’고 답해 월세를 강하게 선호했으며 ‘전세로만 내놓겠다’는 답은
11%에 그쳤다.
건교부에 따르면 전세계약 만료후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내놓는 비율은 서울·수
도권의 경우 3월23일 38%에서 지난 10일에는 43%로 상승했으며 서울 강남(65%), 노원
(50%), 분당(50%)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월세전환 요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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