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한 농촌마을이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원예치료라는 색다른 건강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는 곳은 춘천시 사북면 고성2리. 이 마을은 3일부터 마을회관에서‘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원예교실을 열고 있다. 7일까지 두 차례 열리는 원예교실에서는 노인들이 가정에서 취미로 할 수 있는 꽃화분 만들기, 수경재배, 수생식물 심기, 숯부작, 압화 소품 만들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 마을은 노인들이 활동량이 적은 겨울동안 집안에서 취미생활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성2리 농촌건강장수마을 김길태 대표는 “원예작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와 손을 쓰게 되고 심미적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취할 수 있어 겨울철 노인 건강 프로그램으로 원예치료를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고성2리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사물놀이, 민요교실, 한지공예, 전통음식 전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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