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의원 고우석원장
우리 사람에 있어서 털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단순히 퇴화되어가는 신체 조직의 하나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도 머리카락의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가능하면 평생 유지하고 싶어 하는 털이다. ‘털없는 원숭이’에서 보면 여성의 경우 털이 없는 것이 더 위생에 도움이 되어서 털이 적은 여성이 남성에게 선택되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현대 여성의 경우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털이 줄어들고 있는 속도 보다 더 빠르게 인위적으
로 털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머리카락과 성기부위의 일부 털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20대, 30대 여성들은 몸에 있는 털을 제거하기
를 원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제모에 ‘Permanent’라는 단어가 추가되면 영구제모가 되는데 이 말의 의미는 말 그대로 영구적으로 털이 제거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영구적으로 털이 제거 된다와 모든 털이 다 영구적으로 제거 된다와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영구제모라는 말을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구제모에 관한 설명 중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흔히 발견하게 되는데 주로 ‘영구제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털이 올라온다’는 말들이다. 이 문장은 잘못된 설명으로 다시 설명하면 ‘영구제모 시술을 하여도 어떤 털은 제거가 되지 않고 휴지기가 되었다가 수개월이 지나면서, 좀 더 정확히 하면 4~12개월이 지나면서 다시 나오고 잘 치료된 털은 영원히 나오지 않게 된다’로 말할 수 있다. 쉽게 보면 ‘영구제모가 된 털을 구별하려면 시술을 중단하고 4~12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바꾸어 이해할 수 있다.
100%가 아닌 80~90%이상의 털이 영구적으로(평생)제거되는 시술이 영구제모라고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서 그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다. 미국의 경우 이 문제를 교묘하게 “Permanent Hair Removal” 에서 “Permanent Hair Reduction”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하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영구감모라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다. 인터넷의 떠도는 설명들과는 달리 적절한 파장으로 적절한 강도를 선택해서 매 시술 마다 누락 부위 없이 시술을 하고 시술 간격을 잘 지키면 5번 정도의 시술로 평균 80-90%이상의 털을 평생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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