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왕’ 우리 아이, 혹시 IT영재?
수학 영재나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영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과학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과학 영재 교육과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 대해 알아본다.
컴퓨터왕이라고 정보과학 영재 아니다
정보과학 영재 하면 단순히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이나 과학고, 대학에서 정보과학 영재 기초반을 선발할 때 컴퓨터 지식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잠재력을 주로 평가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훌륭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대 IT영재교육원 류지영 연구교수는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정보과학 영재가 갖춰야 할 능력 가운데 20%도 안 된다”며 “정보과학 영재는 과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을 구성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및 종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목고 준비는 올림피아드 준비 필수코스
올림피아드는 정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등 7개 분야가 있다
분야별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시험을 실시한다. 정보 올림피아드는 지역 예선→지역 본선→전국대회를 치른다.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특목고나 대학 입시에서 지원자격을 얻거나 가산점 혜택이 있다.
서울 경기지역,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양천구 등 대학 진학 실적이 높은 지역에서 입상자가 많은 것도 올림피아드가 대입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 준비를 요즈음은 초등학교부터 준비하는 추세이다.
중등부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과학고에 지원할 때 특별전형 자격과 일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이들은 과학고에서 다시 고등부 올림피아드를 준비해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기 때문에 선행학습의 성격과 함께 대입 심층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효과가 있다.
과학고생들은 대부분 1개 이상의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다. 수학, 과학올림피아드와 비교했을 때 정보는 부산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찍 시작하면 다른 올림피아드보다는 입상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정보올림피아드 준비로 방향 전환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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