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LG메트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강좌를 운영중인 메트로생활체육센터를 찾았다.
스포츠댄스 강좌가 열리고 있는 강당에는 검은 댄스복을 멋스럽게 입은 수강생들로 활기가 넘쳤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흐르고 수강생들의 날렵하고 유연한 손놀림과 스텝이 이어졌다.
탱고, 차차차, 룸바 등 다양한 음악 들으며 댄스 즐겨
때론 정열적인 음악에, 때론 감미로운 선율에 따라 온 몸으로 리듬을 타며 멋진 댄스를 선보인다. 탱고, 왈츠, 차차차, 자이브, 룸바 등 계속 이어지는 현란한 댄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운동을 한다기 보다는 즐거운 댄스 축제를 즐기는 듯 발랄함과 행복함이 가득하다.
댄스 스포츠 정미순 강사는 “스포츠댄스는 골다공증, 허리통증, 디스크, 우울증 해소 등에 아주 좋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김향자(57)씨는 “군살을 빼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건강에도 좋고 생활에 큰 활력이 된다”며 배우기를 적극 권했다.
2년째 스포츠 댄스를 배웠다는 김기식(65)씨는 일주일에 세 번 벨리댄스를 배우는 부인과 함께 센터를 찾는다.
“수업시간이 너무 기다려져요. 예전에는 기운없이 축 늘어져 살았는데 뱃살도 쏙 들어가고 많이 건강해 졌어요. 수강료도 너무 싸고 강사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정말 좋아요.”
늦은 밤까지 건강 강좌 배우는 입주민들의 열기로 가득 차
분포초등학교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메트로생활체육센터는 아침 7시부터 늦은 밤 11시까지 운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 찬다. 매 분기 500여 명의 수강생들이 이 곳을 찾아 건강과 활력을 충전한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메트로생활체육센터는 LG메트로시티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건강복지시설로 위원장 1인과 위원 6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센터를 운영한다.
정명춘(53) 운영위원장은 “입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집 가까운 센터를 찾아 편리하게 운동을 즐기고 이웃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아주 좋아한다. 입주민 전체의 자산인 만큼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원 및 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김부남(39) 실장은 “한번 수강한 회원들의 재등록률이 아주 높다. 꾸준히 인기가 높은 요가를 비롯해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등 인기 높은 강좌를 개설해 입주민들의 건강과 이웃과의 친목을 도모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도 생생해지는 메트로생활체육센터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보자.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미니 인터뷰-메트로생활체육센터
정명춘 위원장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고 합니다. 메트로생활체육센터에서 이웃들과 함께 즐겁게 운동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영리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강사료, 센터 운영비 등 최소한의 수강료를 책정해 운영 하다보니 모든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하는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입주민 전체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작은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운영위원님들과 상의해서 투명하게 잘 가꿔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자원봉사하고 있으니 한마디 말이라도 격려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모두 함께 뜻과 힘을 모아 더 나은 메트로생활체육센터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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