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이제 1달 남짓하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주기 위해 한의원에 오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최근 매스컴에서 연일 방송되는 먹거리에 대한 문제로 아이들에게 무얼 해줘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도 부쩍 많이 늘었습니다. 매일 먹는 식사나 간식의 식단을 어떻게 짜 주면 아이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궁금하게 여기시고 어떤 것을 먹이면 아이의 학습 능력이 좋아질 것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기 위해 학습과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적어봅니다.
“학습 장애”란 지능(IQ)은 정상이지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추리 또는 계산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들을 일컬어 쓰는 용어입니다. 머리가 무겁고, 잘 잊어 버리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두뇌회전에 좋은 음식만 먹인다고 해서 IQ가 바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의 개선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철분이 풍부한 음식물을 자주 섭취해 주면 두뇌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뇌의 노화가 뇌세포에 지방이 쌓여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해 봤을 때 가능한 한 지방의 섭취는 줄이고 철분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호두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세포의 신경섬유를 만들어 주는 성분입니다. 신경섬유가 건강을 유지해 주면 자연히 뇌의 지적 활동이 증강되어 뇌의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실제 한방에서 호두의 모양이 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뇌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처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레몬, 오렌지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뇌세포의 대사기능을 왕성하게 해줌으로써 지능지수를 높이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저항력을 증진시킵니다.
4.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칼슘은 뇌신경을 강화시키며 뇌신경의 이상흥분을 진정시키기도 하는 성분입니다. 이를 충분히 섭취하면 지구력과 집중력이 강화되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도 뇌에 피로가 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습장애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적절한 운동, 자세, 일정한 훈련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주목해야 합니다. 암산을 습관화하거나 메모를 하는 버릇을 기르는 등의 집중적인 두뇌 훈련도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방법이며, 지속적인 운동은 두뇌와 신체를 모두 건강하게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임을 명심하시고 아이 스스로가 공부는 단순히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 되었을 때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시험에 막바지에 이를수록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을 우선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생각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문의 모아한의원 26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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