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올바르게 기르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아이가 잉태된 순간부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엄마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하나 혹은 둘뿐인 환경에서 잘 키우기 위한 책임감은 많은 편. 하지만 부모들도 양육 경험이 많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과정을 함께 나누며 ‘좋은 부모 되기’를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부모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예비엄마대상 부모교육 가까이에 많아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출산교실, 산전산후 우울증 교실, 모유수유교실 등 예비엄마들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아토프리 산모교실’과 같은 강좌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4개월 전 첫 아이를 출산한 이근화(장지동‧30) 씨는 “아이를 갖은 후 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보건소 출산교실에 참여하며 정보를 얻고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는 경험을 들려줬다. 보건소의 출산교실에서는 태교의 중요성, 뱃속 아이와 소통하는 법, 모유 수유법, 출산을 돕는 체조법 등 예비엄마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소마다 1~2개월에 한 번씩 진행된다.
분유회사에서 진행하는 예비엄마교실도 많다. 특히 암사동에 있는 매일우리아이센터에서는 일주일에 2~3회씩 다양한 강좌가 있다. ‘아이 사진 예쁘게 찍는 촬영법’이나 ‘부자 아이 만드는 재테크법’ 등 신세대 엄마들의 요구에 맞춰 강좌가 세부적이다. 이런 강좌들은 모두 무료이며 미리 우리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역할교육
방이동에 있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부모역할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곳. 좋은 부모학교와 좋은 아버지 교실, 직장인 부모를 위한 부모학교 등 부모역할 훈련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봄과 가을에 8회 과정으로 개강하는 좋은 부모학교는 벌써 17기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역사회협의회 이선애 간사는 “좋은 부모학교에서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 위한 지식과 정보,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부모교육의 입문과정이다”면서 “강좌를 들은 후 부모 스스로 부족한 분야를 파악해 대화법, 진로지도 등 정규 교육에 참여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정규개강이 아니더라도 8명 이상 팀을 이뤄 부모교육을 듣기 원하면 강사를 배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 프로그램은 10개의 과정이 있다. 부모·자녀의 대화법을 비롯해 자녀 교육관 정립, 자녀 학습 도와주기, 자녀 진로지도, 감성지수(EQ) 개발, 성 교육, 양성평등의식 교육, 건강한 가정을 위한 자기 혁신 프로젝트, 성공한 부모들의 7가지 습관, 글쓰기·독서지도 등이다. 보통 앉아서 듣는 강의가 아니라 자신의 자녀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토론하고 해결책을 나누는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지역사회협의회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홈페이지(www.bumocafe.net)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2시간씩 8회 과정 부모학교의 경우 6만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02)424-8377
서형숙의 엄마학교
부모교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서형숙 씨가 2년 전 종로에 문을 연 엄마학교에서는 좋은 엄마 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엄마학교>의 입문과정이라 할 수 있는 ‘좋은 엄마과정’은 매월 초에 개강되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다정한 엄마되기, 영리한 엄마되기, 대범한 엄마되기, 행복한 엄마되기의 주제가 진행된다. 엄마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선주(둔촌동) 씨는 “내가 해온 엄마노릇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는 물론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좋은 엄마과정의 수강료는 4회기에 12만원이다. (02)766-1963
도서관‧복지관의 부모 교육
지역에 있는 도서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부모 역할을 돕는 강좌가 비정기적으로 개설된다.
송파도서관에서는 11월13일부터 야간열린강좌로 ‘부모님 논술교실’을 마련했다. 이 강좌에서는 자녀의 논술 공부를 이해하고 자녀와 함께 대화하는 법 등을 4회에 걸쳐 배우게 된다. 12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02)404-7914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도 11월 부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11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교육의 주제는 ‘부모가 알아야할 자녀 기 살리는 대화법’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02)423-7806
송파 보건소에서는 ‘제 3기 어머니 학교’를 11월1일부터 1‧3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가 대상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나와 배우자, 자녀, 가정 만들기가 주제이다. (02)410-3363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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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예비엄마대상 부모교육 가까이에 많아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출산교실, 산전산후 우울증 교실, 모유수유교실 등 예비엄마들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아토프리 산모교실’과 같은 강좌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4개월 전 첫 아이를 출산한 이근화(장지동‧30) 씨는 “아이를 갖은 후 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보건소 출산교실에 참여하며 정보를 얻고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는 경험을 들려줬다. 보건소의 출산교실에서는 태교의 중요성, 뱃속 아이와 소통하는 법, 모유 수유법, 출산을 돕는 체조법 등 예비엄마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소마다 1~2개월에 한 번씩 진행된다.
분유회사에서 진행하는 예비엄마교실도 많다. 특히 암사동에 있는 매일우리아이센터에서는 일주일에 2~3회씩 다양한 강좌가 있다. ‘아이 사진 예쁘게 찍는 촬영법’이나 ‘부자 아이 만드는 재테크법’ 등 신세대 엄마들의 요구에 맞춰 강좌가 세부적이다. 이런 강좌들은 모두 무료이며 미리 우리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역할교육
방이동에 있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부모역할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곳. 좋은 부모학교와 좋은 아버지 교실, 직장인 부모를 위한 부모학교 등 부모역할 훈련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봄과 가을에 8회 과정으로 개강하는 좋은 부모학교는 벌써 17기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역사회협의회 이선애 간사는 “좋은 부모학교에서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 위한 지식과 정보,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부모교육의 입문과정이다”면서 “강좌를 들은 후 부모 스스로 부족한 분야를 파악해 대화법, 진로지도 등 정규 교육에 참여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정규개강이 아니더라도 8명 이상 팀을 이뤄 부모교육을 듣기 원하면 강사를 배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 프로그램은 10개의 과정이 있다. 부모·자녀의 대화법을 비롯해 자녀 교육관 정립, 자녀 학습 도와주기, 자녀 진로지도, 감성지수(EQ) 개발, 성 교육, 양성평등의식 교육, 건강한 가정을 위한 자기 혁신 프로젝트, 성공한 부모들의 7가지 습관, 글쓰기·독서지도 등이다. 보통 앉아서 듣는 강의가 아니라 자신의 자녀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토론하고 해결책을 나누는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지역사회협의회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홈페이지(www.bumocafe.net)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2시간씩 8회 과정 부모학교의 경우 6만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02)424-8377
서형숙의 엄마학교
부모교육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서형숙 씨가 2년 전 종로에 문을 연 엄마학교에서는 좋은 엄마 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엄마학교>의 입문과정이라 할 수 있는 ‘좋은 엄마과정’은 매월 초에 개강되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다정한 엄마되기, 영리한 엄마되기, 대범한 엄마되기, 행복한 엄마되기의 주제가 진행된다. 엄마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선주(둔촌동) 씨는 “내가 해온 엄마노릇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는 물론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좋은 엄마과정의 수강료는 4회기에 12만원이다. (02)766-1963
도서관‧복지관의 부모 교육
지역에 있는 도서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부모 역할을 돕는 강좌가 비정기적으로 개설된다.
송파도서관에서는 11월13일부터 야간열린강좌로 ‘부모님 논술교실’을 마련했다. 이 강좌에서는 자녀의 논술 공부를 이해하고 자녀와 함께 대화하는 법 등을 4회에 걸쳐 배우게 된다. 12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02)404-7914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도 11월 부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11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교육의 주제는 ‘부모가 알아야할 자녀 기 살리는 대화법’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02)423-7806
송파 보건소에서는 ‘제 3기 어머니 학교’를 11월1일부터 1‧3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가 대상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나와 배우자, 자녀, 가정 만들기가 주제이다. (02)410-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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