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10월 축제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지역내일 2008-10-02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그래서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계절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울주외고산옹기축제와 일본 여행전문지가 선정한 아름다운 빛의 축제로 유명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현장으로 미리 떠나본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울주외고산옹기축제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울주외고산옹기축제는 올해가 9회째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보관한 음식이 썩지 않으며 서민층 생활용품에서부터 신앙용, 의료용품, 악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던 용기로서 특히 외고산 옹기는 장작을 이용하는 가마로 만들기 때문에 재질이 우수하고 독성이 없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전국 최대의 전통옹기단지인 외고산에서 옹기의 변천 및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옹기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기행렬퍼레이드, 흙과 불의소리 주제공연, 대작옹기제작 시연, 전국옹기장 초청전 등의 전시마당과 옹기제작 과정별 체험행사와 옹기음식문화체험, 옹기다례 시연, 장독대 체험 등 체험참여마당 등이 적절하게 구성돼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한 전통 마당놀이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풍물한마당 경연대회, 가을밤추억콘서트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문의 : 052)229-7642

아름다운 빛의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일본 여행전문지 BBB가 선정한 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2일까지 진주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 6만여 개의 소망등이 화려하게 수놓는 이 축제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특히 2003년도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에 선정되면서 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 전기를 맞으며, 2008년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세계풍물등 및 한국의 등 전시
세계 각국의 등과 한국의 전통등, 한국의 혼을 담는 등이 역사문화의 도시 진주에 몰려든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미국, 루마니아, 칠레, 그리스 등 각양각색의 세계등이 남강 수면위에 불 밝히면, 어느새 남강의 밤은 화려한 별무리가 되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게 된다.
특히 금년도에는 주제등으로 ''이야기가 있는 놀이 마당'' 등이 선보인다.
이달 12일까지 매일 저녁6:30 ~ 다음날 새벽 02:00까지 진주남강(촉석루 앞)에서 펼쳐진다.
▶창작등 전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등을 3천여 개 만들어 터널식 구조물에 걸었다.
임진.계사년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유적지 진주성, 의기논개의 얼이 살아 숨쉬는 남강 둔치에 시민 및 고등학생들이 만든 수천 개의 창작등이 전시된다.
축제장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등의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보는 이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자들의 창작등 경연대회가 열리고 우수 창작등에 시상을 하며 더욱 우수한 등이 전시될 전망이다.
이달 12일까지 매일 저녁 6:30 ~ 다음날 새벽 02:00까지 진주성 촉석루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수상불꽃놀이, 음악분수대 어울마당, 등캐릭터 사진찍기,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등 관람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만하다.
문의 : 055)761-9111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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