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료원 정상화, 시설증축 및 시설 개 보수 필요

의료원 자체 개선방안 입수, 전문 게재

지역내일 2001-06-13
지난호에 행정자치부의 이천의료원에 대한 경영개선명령 내용을 기사화 한 이후 이천의료원에서 작성한 ‘현재 당 의료원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입수했다. 이를 요약해 게재한다.
현재 당의료원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1. 위수탁게약 초기 시설 및 장비의 노후된 점과 병상규모(75병상) 및 인적구성을 감안하지 않고 그대로 인계·인수하여 많은 문제점이 노출됨①시설의 개보수
게약후 시설의 개보수는 많은 진척을 보았지만 건물이 워낙 노후되고 더구나 설계도면이 없어 개보수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나 앞으로도 화장실 후면 유리창 및 병실 출입문 등 시설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②의료장비 보강
노후된 의료장비 교체 및 신규장비 구입으로 의료장비 보강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나 공간부족(특히 임상 병리실)으로 필수검사 종목 일부를 위(수)탁 검사를 하여야 하는 실정으로 의약분업에 따른 원내처방 감소를 감안하여 약국과 병리검사실 장소를 맞바꿔 재배치한 후 의료장비를 보강하여 검사종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검사 의뢰를 받는 등 병리검사실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임.
③병상규모(계약초기 75병상)-병실증축의 필요성
병원의 경영수지는 병상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현행 의료수가 및 의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종합병원에서는 입원진료를 주안점으로 하는 의료보험제도하에서 현재 병상(112병상)규모로는 적자경영을 탈피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경기도 동부지역(여주, 광주)의 종합병원 부족으로 당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으나 진료과목 및 병상부족은 물론 응급센터와 중환자실 기능을 하지 못해 지역에서 원거리인 타 병원(서울, 성남, 원주 등)으로 전원시켜야 하는 실정에 있다. 이는 내원객의 시간과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불만 불편을 초래하고 나아가 적기에 치료하면 회생 가능한 환자도 타 병원으로 전원하는 과정에서 병세가 악화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또한 결핵.홍역, 유행성 출혈열, 장티푸스 등 동시다발 전염병 환자가 내원할 경우 격리병동이 없는 관계로 수용하지 못함으로서 지방공사 의료원의 설립목적과 역할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따라서 현재보다 150여 병상을 증축한 후 진료과목을 확대하여 경기동부지역의 종합병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격리병동, 노인병동,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을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종합병원 및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어 야간 응급수술 및 입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서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적자경영을 탈피하는 데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방면(경기도, 국회의원, 도의원 등)으로 추진하고 있음.
④인적구성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 전형적으로 조직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를 공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강력한 구조조정(일괄사표 받은 후 심사루 재임용 및 신규임용)없이 그대로 인수하여 파견 관리자들과의 갈등이 심하며 업무처리도 너무나 보수적이어서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해외연수, 집체연수교육, 직무교육을 통하여 친절서비스 제고, 주인의식 함양, 업무개선 의욕 및 창의성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음.
⑤경영권의 자율자율성 한계
경기도내 타5개 의료원과 똑같이 모든 업무에 획일화된 규정을 적용하여 사기업의 선진경영 기법을 도입하기 어려우며 특히 업무 처리시 규정대로 하여야 한다는 복지부동 자세가 팽배되어 있고, 감사시 지적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반문을 하면서 수탁자가 철수하면 결국은 남아 있는 자기들만 책임을 묻게 된다며 업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권 자율성을 보장하여야 하며 큰 문제 (병원재산 손괴, 병원의 명예와 위신 손상)가 야기 되지 않는 사안이라면 문제를 삼아서는 안되며, 계약기간 내에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함.(5. 노조문제 생략)
⑥잡다한 보고,과도한 자료 요구
감사원,경기도,보건소등 관계기관에서 일관성 없이 자료를 요구해 본연의 업무 지장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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