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되는 ‘홍등’은 작품성 및 공연 뒷이야기로 주목받을 만하다.
발레극 ‘홍등’은 장예모 연출, 청치강 작곡, 왕신펑 안무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중국 문화계의 3대 거장이다. ‘홍등’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색깔이 공존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전통경극과 그림자극이 발레에 삽입되고 중국 전통무용은 서양의 고전발레에 접목되기도 했다. 배경을 이루는 중국 전통 건축물은 프랑스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감의 의상과 우아한 만남을 갖는다. 발레단의 전속반주를 맡는 중국국립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중국 전통악기 연주자를 13명 포함시켜 동양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예모의 동명 영화이기도 한 ‘홍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2002년 발레극으로 제작됐다. 중국 정부는 발레극 ‘홍등’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 10회 이상의 공연 유치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공연은 06년 중국 세기극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성남아트센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경기도공연장협의회’가 발족돼 성남아트센터와 국립중앙극장을 포함한 5개 공연장에서 중국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국립발레단은 1959년 북경무용학교에서 창립되었으며 러시아학파의 발레를 전수했다.
성남아트센터 홍보마케팅실에서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이 한국무대에 들어온다는 점 외에도 중국과 문화 아이템 교류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도권에서도 높은 안목을 지닌 공연을 유치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될 것이며 지역문화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17~19일까지 3회 공연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27일 1회, 국립중앙극장에서는 29~30일 2회 공연된다.
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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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극 ‘홍등’은 장예모 연출, 청치강 작곡, 왕신펑 안무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중국 문화계의 3대 거장이다. ‘홍등’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색깔이 공존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전통경극과 그림자극이 발레에 삽입되고 중국 전통무용은 서양의 고전발레에 접목되기도 했다. 배경을 이루는 중국 전통 건축물은 프랑스 디자이너 제롬 카플랑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감의 의상과 우아한 만남을 갖는다. 발레단의 전속반주를 맡는 중국국립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중국 전통악기 연주자를 13명 포함시켜 동양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예모의 동명 영화이기도 한 ‘홍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2002년 발레극으로 제작됐다. 중국 정부는 발레극 ‘홍등’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 10회 이상의 공연 유치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공연은 06년 중국 세기극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성남아트센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경기도공연장협의회’가 발족돼 성남아트센터와 국립중앙극장을 포함한 5개 공연장에서 중국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국립발레단은 1959년 북경무용학교에서 창립되었으며 러시아학파의 발레를 전수했다.
성남아트센터 홍보마케팅실에서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이 한국무대에 들어온다는 점 외에도 중국과 문화 아이템 교류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도권에서도 높은 안목을 지닌 공연을 유치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될 것이며 지역문화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17~19일까지 3회 공연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27일 1회, 국립중앙극장에서는 29~30일 2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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