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 세상 들여다보는 NIE에서 퍼올리는 행복
NIE지도사 자격증을 지닌 양경원 씨는 홈스쿨을 운영하며, 문화센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같이 수업 받고 준비하던 이들과 뜻을 모아 만든 N·NIE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시험을 2주 남짓 앞두고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던 때를 회상하던 그녀는 “예전에 그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도 갔을 것”이라며 웃는다.
지금의 양경원 씨는 NIE와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과거의 그녀는 공예 전공자로 인테리어업계에 종사했었다. 아이들에게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자’고 선택했던 NIE에서 매력을 느낀 뒤, 중급을 2회나 들었다는 그녀는 “무슨 일이든 본론이 제일 중요하다. 중급과정에서 다양한 NIE를 들은 것이 계획안과 교수안을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지닌 양경원 씨는 자신에게는 철저하고, 남에게는 다소 느슨하다. 빈틈없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천성은 사람을 끄는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나 봐요. 문자를 자주 보내다 보니 핸드폰 조작이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11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을 조율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불만과 의견 차이를 좁히는 역할을 잘 해오고 있다.
“독서가 물 속 세상을 보는 거라면, NIE는 물 밖 세상을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대화와 사물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아요. 제가 행복하니까, 남편과 애들도 행복해하며 도움도 많이 주지요. 공부지수보다는 행복지수가 높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그릇에 ‘금’이 가면 곤란하잖아요?”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N·NIE모임의 회원들은 사서도우미, 방과후학교, 방학특강 등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좀 더 자리가 잡히면 소외계층에게도 NIE를 알리고 싶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환원할 기회로 여긴다”는 양경원 씨. 3년 후의 N·NIE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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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지도사 자격증을 지닌 양경원 씨는 홈스쿨을 운영하며, 문화센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같이 수업 받고 준비하던 이들과 뜻을 모아 만든 N·NIE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시험을 2주 남짓 앞두고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던 때를 회상하던 그녀는 “예전에 그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도 갔을 것”이라며 웃는다.
지금의 양경원 씨는 NIE와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과거의 그녀는 공예 전공자로 인테리어업계에 종사했었다. 아이들에게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자’고 선택했던 NIE에서 매력을 느낀 뒤, 중급을 2회나 들었다는 그녀는 “무슨 일이든 본론이 제일 중요하다. 중급과정에서 다양한 NIE를 들은 것이 계획안과 교수안을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지닌 양경원 씨는 자신에게는 철저하고, 남에게는 다소 느슨하다. 빈틈없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천성은 사람을 끄는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나 봐요. 문자를 자주 보내다 보니 핸드폰 조작이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11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을 조율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불만과 의견 차이를 좁히는 역할을 잘 해오고 있다.
“독서가 물 속 세상을 보는 거라면, NIE는 물 밖 세상을 보는 거라고 생각해요. 대화와 사물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아요. 제가 행복하니까, 남편과 애들도 행복해하며 도움도 많이 주지요. 공부지수보다는 행복지수가 높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그릇에 ‘금’이 가면 곤란하잖아요?”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N·NIE모임의 회원들은 사서도우미, 방과후학교, 방학특강 등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좀 더 자리가 잡히면 소외계층에게도 NIE를 알리고 싶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환원할 기회로 여긴다”는 양경원 씨. 3년 후의 N·NIE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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