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들길에 어김없이 이름 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너무도 흔하게 만나온 꽃 들이기에 이름조차 모르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10년 전부터 야생화의 순수하고 정겨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식처럼 애지중지 정성을 다해 야생화를 키우고 있는 박철환씨를 만나본다.
그는“야생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고, 작으면서도 은은한 향기가 깊어 참 좋다 ”또한 “야생화는 원래 약용과 식용으로도 쓰였다. 최근 먹거리 파동으로 야생화가 새롭게 조명 받고있다”며 야생화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
원래 꽃집을 운영하였으나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삭주원”이라는 야생화 농장을 직접 운영해 온 지 7년이 넘었다. 또한 “춘천 우리 꽃 사랑모임”의 회장으로서 우리꽃(야생화)에 대한 보존과 복원은 물론 우리 꽃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50명이 넘는 회원들과 함께 야생화 탐사, 우리 꽃 돌려보내기, 우리 꽃 심기 등의 행사와 야생화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10월17일부터 3일간 도립화목원에서 “제19회 야생화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들꽃 향기 가득한 가을날, 자연의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야생화작품전시회장에 들러 우리 꽃에 대한 색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262-6345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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