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극, <염쟁이 유씨>

지역내일 2008-10-10
2006년도 기라성 같은 유명연극들이 참여했던 서울연극제! 그 중 관객 평가단은 <염쟁이 유氏="">를 선택했다. 배우 유순웅의 열정과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했고 시종일관 웃음과 눈물을 함께 했던 그 뜨거운 무대에 인기상이라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 한 것이다. 죽음을 소재로 하는 연극!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겁다. 지루할 것이다. 작품성은 있겠지만 왠지 재미없을 것 같다는 이미지. 그러나 공연장에 들어온 순간 당신은 시종일관 폭소와 함께 자신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염쟁이 유氏="">는 연극계가 주목한다
국립극장과 모아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시선 집중 ‘배우전’에 <염쟁이 유氏="">의 배우 유순웅이 개막작으로 선정 될 만큼 연극계에 배우로서 주목을 받고 있고, 또한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도 후배 연극인을 아끼는 마음으로 연습 지도를 흔쾌히 수락하여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폭풍을 몰고 오며 소극장 연극 사상 최단기 6만 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연극이다.

<염쟁이 유氏="">는 15명이 등장하는 1인극이다
이 연극에는 등장인물이 참으로 많다. 염쟁이 유씨,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그의 부하들, 장례 전문 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기자, 어떤 부자와 그의 큰 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막내딸, 기자 등등 15명을 헤아린다. 이렇게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등장하는 사람들을 배우 한사람이 표현한다.

<염쟁이 유氏="">는 유쾌한 삶을 위한‘죽음의 난장’이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죽음이 <염쟁이 유氏="">에서는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삶의 당연한 과정으로 다루어진다. 갖가지 형태의 죽음이 재기발랄한 대사로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짐으로써 한바탕 웃고 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염쟁이 유氏="">는 관객과 함께 만들어진다
연극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구경꾼으로서만이 아니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하게 된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일시: 11월 7일~16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일반 3만원/청소년 2만원
*예매: 1577-7766(고양문화재단)/1544-1555(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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