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땡이의 미술여행

엄마의 마음이 담긴 명품교재로 시작하는 창의력 미술

소수정예, 특별체험으로 아이의 개성 이끌어내

지역내일 2008-10-07
단순암기의 시대는 끝났다. ‘창의력’으로 평가받는 시대다. 창의력이 주목받게 되면서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술교육과 창의력에 대해 폭넓은 시각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망포동에 새로 문을 연 ‘땡이의 미술여행’ 수원영통지사를 찾았다. 이제부터 ‘땡이’와 함께 미술여행을 떠나보자.

엄마의 마음이 녹아 있는 ‘땡이의 미술여행’
하얀색 나무 문 앞에 걸려 있는 예쁜 문패가 리포터를 맞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흰색, 연두, 주황 등 봄빛의 느낌을 지닌 공간이 밝고 화사하게 다가온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심리치료를 익힌 이부경 수원영통지사장의 섬세한 감각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1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미술지도를 해왔던 이 지사장은 “교재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사의 자세가 마음에 들어 땡이의 미술여행을 선택했다”고 들려줬다. ‘땡이의 미술여행’은 김광연, 안정숙 부부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땡이의 그림일기’를 펴내 주목받은 후, 첫 교재인 미술여행Step1이 출간되면서 본격적인 미술교육사업에 발을 디뎠다. “영국에서 미술을 배운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만든 교재가 주위에 입소문이 났지요. 데생으로 입시를 치르던 시각을 벗어나 주제를 던져주고 접근방식과 과정을 중시하는 외국의 평가방식이 녹아 있습니다.”

‘명품’이라 자랑할 만한 특별한 교재와 교구
‘땡이의 미술여행’에서 사용하는 교재와 교구에는 특별한 제작 동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교재는 크게 미술걸음마(3~7세), 미술여행Step1(초등학생), Step2(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로 나뉜다. ‘미술걸음마’에서는 다양한 표현과 색에 대한 감각, 형태 관찰 등을 익힌다. ‘미술여행Step1’에서는 아이디어의 발상과 전개를 통해 ‘디자인’을 배우고, 공간감을 통해 ‘건축’에 접근한다. ‘미술여행Step2’에서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위주로 조각, 공예, 디자인, 건축으로 확장시킨다.
또한 몬드리안 블록과 미로자석 등의 교구가 미술수업에 함께 사용되는데, ‘몬드리안 블록’은 다양한 기하도형의 나무블록으로 독일에서 주문, 생산된 제품을 쓴다. 창의력과 디자인의 밑거름이 되는 평면과 입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미로자석’은 자석 조각을 이용해 반복, 결합, 단순화, 추가 등을 통해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우게 된다.

내 아이만의 1:1 방문수업, 소수정예·특별체험의 센터 내 수업
보통 미술 실력은 색칠이나 그림만으로 평가하기 쉽다. 하지만 이부경 지사장은 “아이마다 색채, 공간감각, 조형 등 영역이 개별적으로 발달되기 마련이다. 1:1 방문수업에서는 교사가 아이의 발달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장점은 더 키우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수원영통지사에서는 “주 1회 방문수업이 아쉽고 부족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수정예로 센터 내 수업을 시작했다. 방문수업과 마찬가지로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며 ‘특별수업’을 포함시켰다. 도자기, 목공예, 천연염색 등 외부로 나가야 배울 수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서 원리와 과정을 익히고 거기서 얻어지는 효과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방문수업의 경우, 센터 내 수업처럼 ‘특별수업’을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월 1회 놀토를 이용해 토요특강을 계획 중이다. 이 지사장은 “엄마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꾸미려고 한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수업 및 센터 내 수업은 상담을 통해 1회의 무료 수업체험이 가능하다. 1시간 전후의 수업과 상담을 통해 아이의 단계와 성향을 파악하게 된다.

“그림대회에서 상을 못 타온 아이에게 그림 잘 그리는 방법을 빠른 시일 내에 가르쳐달라거나 수행평가 미술과제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하는 경우를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림에는 우리가 쓰는 글씨처럼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그리는 방법만을 알려주면, 남과 다른 모습을 끌어낼 수 없지요. ‘백인백색(百人百色)이 창의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땡이의 미술여행’ 이부경 수원영통지사장은 멀리 내다보면서 기다려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땡이의 미술여행 수원영통지사 031-204-020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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