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뛰는 물가, 나는 휘발유 값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때문에 할인이나 적립이 되는 주유 서비스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기름값을 절약하는 ‘유(油)테크’ 방법을 알아보았다.
할인되는 1~2개 카드 사용이 적당해
카드사들은 할인은 기본, 적립까지 할 수 있는 상품들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연정 씨(38·서초구 잠원동)는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주유할 때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따로 있다”면서 “두 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김씨는 ‘현대카드 O’와 ‘기업은행 제로팡팡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현대카드는 전국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용 금액의 1퍼센트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
반면 제로팡팡카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당 4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금액은 추후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며, 제로데이 서비스로 10, 20, 30일에는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과 보너스 포인트 0.5퍼센트가 추가 적립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 다음세이버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매일 4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터당 2천 원으로 계산하면 1리터에 80원 할인 효과를 본다.
적립 서비스도 꼼꼼히 살펴야
쓴 만큼 돌려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최정은 씨(33·강남구 대치동)는 “적립이 가장 많은 주유 카드를 사용하는데 리터당 최고 100원 포인트가 적립되는 S-OIL KB카드를 이용한다”면서 “전국 S-OIL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원을 S-OIL KB 주유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말한다.
‘BC 대~한민국 카드’는 주유 전용으로 선택할 경우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20포인트 BC탑포인트가 적립되며, 1포인트는 현금 1원처럼 쓸 수 있다.이 외 ‘SK-Oilbag-현대카드 M’은 전월 10만 원 이상 주유 시 매월 2만5천 원까지 오일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OK 캐쉬백 포인트 적립과 SK주유소 최대 7.5퍼센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삼성 오일 앤 세이브 플러스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포인트 적립되고 금·토·일 최고 1.2퍼센트, 주중 최고 0.6퍼센트 빅 포인트가 쌓인다.
현명하게 주유카드 사용하는 법
하지만 주유카드를 신청할 때 할인되는 금액이나 적립 포인트만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할인 비율이 전월에 사용한 금액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KB카드의 문승철 차장은 “카드사에 따라 3개월간 월 평균 30만 원 이상 결제 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으니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한 카드만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 월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한편 한 주유소에서 한 정유사 제품만을 판매하는 폴사인제가 폐지되자 주유카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기업은행의 오영섭 팀장은 “폴사인제가 폐지되지만 주유카드의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정유사와 카드사가 맺은 서비스 계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한 내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카드사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 혜택이 조금 달라지는 경향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할인과 적립 서비스는 유지할 방침이다.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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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되는 1~2개 카드 사용이 적당해
카드사들은 할인은 기본, 적립까지 할 수 있는 상품들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연정 씨(38·서초구 잠원동)는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주유할 때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따로 있다”면서 “두 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김씨는 ‘현대카드 O’와 ‘기업은행 제로팡팡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현대카드는 전국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용 금액의 1퍼센트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
반면 제로팡팡카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당 4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금액은 추후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며, 제로데이 서비스로 10, 20, 30일에는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과 보너스 포인트 0.5퍼센트가 추가 적립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 다음세이버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매일 4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터당 2천 원으로 계산하면 1리터에 80원 할인 효과를 본다.
적립 서비스도 꼼꼼히 살펴야
쓴 만큼 돌려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최정은 씨(33·강남구 대치동)는 “적립이 가장 많은 주유 카드를 사용하는데 리터당 최고 100원 포인트가 적립되는 S-OIL KB카드를 이용한다”면서 “전국 S-OIL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원을 S-OIL KB 주유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말한다.
‘BC 대~한민국 카드’는 주유 전용으로 선택할 경우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20포인트 BC탑포인트가 적립되며, 1포인트는 현금 1원처럼 쓸 수 있다.이 외 ‘SK-Oilbag-현대카드 M’은 전월 10만 원 이상 주유 시 매월 2만5천 원까지 오일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OK 캐쉬백 포인트 적립과 SK주유소 최대 7.5퍼센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삼성 오일 앤 세이브 플러스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포인트 적립되고 금·토·일 최고 1.2퍼센트, 주중 최고 0.6퍼센트 빅 포인트가 쌓인다.
현명하게 주유카드 사용하는 법
하지만 주유카드를 신청할 때 할인되는 금액이나 적립 포인트만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할인 비율이 전월에 사용한 금액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KB카드의 문승철 차장은 “카드사에 따라 3개월간 월 평균 30만 원 이상 결제 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으니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한 카드만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 월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한편 한 주유소에서 한 정유사 제품만을 판매하는 폴사인제가 폐지되자 주유카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기업은행의 오영섭 팀장은 “폴사인제가 폐지되지만 주유카드의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정유사와 카드사가 맺은 서비스 계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한 내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카드사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 혜택이 조금 달라지는 경향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할인과 적립 서비스는 유지할 방침이다.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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