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궁극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자전거공영제인 밸리브 시스템(Velib, 자전거무인대여제) 도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장기적으로 자전거 중심도시 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시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 활성화 ▲자전거 도심 진입 동선 확보 ▲자전거 전용차선 확보를 위한 사회실험 등의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정책을 세우기 위해 시 공무원의 10~20%인 100~20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 모니터링제를 실시한다. 주거 밀집 지역 거주 직원들을 위주로 통근버스 대신 자전거 출퇴근 동아리를 모집, 자전거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개선점과 정책 아이디어를 내도록 해 자전거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 동선 확보에도 나선다.
외곽지역의 경우 자전거 이용도로가 상당 구간 갖춰져 있으나 기존 도로 여건상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도시재정비사업, 전선지중화 사업 등과 연계, 도심 진입 동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에 앞서 문제점과 정책효과를 사전 분석하기 위해 특정 모델 환경을 만들어 실제로 시행해보는 ‘사회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은 아파트가 밀집되고 인근에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1개 차선을 자전거 통학 전용도로를 제공, 2개월 이상 실험을 한다는 구상이다.
시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자전거 전용차선 확보, 자전거 무인임대시스템 등이 이뤄지는 자전거 공영제 도입을 목표로 사전에 충분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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