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수의학부 학생회가 주최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춘천시민이 함께하는 ‘동물광장’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다. 행사를 준비한 강원대학교 수의학부대학 학생회장 김남수씨는 “초기의 행사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반려동물의 문화와 복지까지 생각하며 폭넓게 성숙해지고 있습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다.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는데 아기곰과 사자, 비단구렁이 등을 볼 수 있었던 이동 동물원과 희귀애완동물 전시코너 외에도 무료진료, 동물상식OX퀴즈와 반려동물 자랑하기, 주인찾아삼만리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김씨는 “키우던 개가 아프게 되면 쉽게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춘천시 유기견 센터의 협조로 유기견 분양코너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며 수의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는 김씨는 “앞으로 동물광장이 정기모임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미래의 수의사로써 의지를 다진다. 김씨의 소망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성숙한 생명존중의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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