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

춘천여고 농구부 - 김영민 지도 교사

“농구부 코치로서, 학교의 선배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지역내일 2008-10-06 (수정 2008-10-06 오후 2:20:08)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춘천여고 농구부에는 중고연맹 최초의 여자 지도자이면서, 지도 경력 13년차인 김영민 코치가 있다. 선수와 팀의 능력을 시합장에서 최고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오늘도 열심히 코트를 지휘하고 있는 김코치를 만나보았다. 
그녀는 1991년 춘천여고 농구부 선수시절 추계연맹전에서 학교를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이제는 농구를 위해, 모교를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전반적인 여자 농구의 침체로 인해 선수 확보의 어려움도 있고, 특히 시대에 따른 아이들 가치관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을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지도자로서, 선배로서, 언니로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또 졸업 후 본인들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며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다.
“운동의 특성 상 조련사의 역할을 맡아 아이들을 힘들게 훈련시키지만 졸업 후 찾아오는 제자들이 각자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열심히 뛰는 것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가끔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앞으로 전국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는 김코치를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알찬 결실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란다. 
문의 253-5295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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