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을 살펴보면 아직 사용할만한데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자라면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 아깝지만 버려야 하는 옷이나 구두도 있고 나이에 맞지 않아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나 책도 많다. 가까운 친척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버려질 수밖에 없는 아까운 생활용품. 주부라면 한번 쯤 생활용품처리문제로 고민해 봤을 것이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놀이로 바꿔 볼 수 없을까?
YMCA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종합운동장 무지개 분수대광장 앞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난감 축제를 연다. YMCA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물건이나 에너지를 재사용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직접 아이가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폐양초를 집에서 가져오면 양초 만들기를 할 수 있으며 우유곽, 병뚜껑, 폐시디, 요구르트병 등을 가지고 오면 100원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벌여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구사랑 환경사랑’이란 주제로 병뚜껑을 가지고 모자이크를 만들기도 하며 유리소주잔을 가지고 오면 양초 만들기를 무료로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집에서 싫증나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가져와 다른 장난감으로 바꾸어 갈 수도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구생태 및 녹색소비를 소개 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의 장도 마련 돼 있다.
돌봄, 나눔, 소통, 되살림, 상생의 의미와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 문화 공연, 각종 가족 경기대회, 리폼경연대회, 분리수거게임, 종이놀이터, 환경 관련 판넬전시, 가족노래자랑, 가족인형극상영, 가족환경야외영화상영, 폐시디 메모꽂이 만들기, 요구르트병 열쇠고리 만들기, 양초 만들기, 우유곽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레고열쇠고리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 해 만들 수 있는 놀이코너가 다양하게 마련 돼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환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의: 742-9997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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