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만족하는 공간에 대한 욕심

H-SPACE 권영욱 대표

지역내일 2008-09-11
- 30년 건물 설계 한 길에서, 공간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전문가로
- 이름을 걸고, 그 이름으로 인정받기 위한 쟁이의 자존심
- 풍기원, 지역과 주변 여건에 있어서 충분한 매력 발산

아산 풍기지구에서 절찬리에 분양되는 풍기원은 인근 7000여 세대의 독점상가라는 매력적인 지역요건으로 올 가을,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 조성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산지역, 그곳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요인을 통해 상가의 명당자리로 떠오르는 풍기원은 주목의 중심이다.
풍기원을 설계, 시행하는 H-SPACE의 권영욱 대표를 만난 자리, 건축 전문가의 자존심으로 만들어낸 풍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다.

- 풍기원을 설계, 시행하는 H-SPACE는 어떤 회사인가
H-SPACE는 지난해 7월 출발한 곳이다. 모체는 설계사무소다. 1979년부터 설계를 시작했으니 직접 설계사무실을 이끈 것이 30년에 이른다. 그동안 설계한 도면이 3차원의 건물로 탄생되는 것을 지켜보다가 건물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이름을 걸고 제대로 만들어낸 건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사실 건물이 지어질 때 아쉬운 부분이 참 많다. 설계도에 구현했던 최고 건물에 대한 욕심이 건물에 살아나지 않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것을 모두 구현해보고 싶었다.
회사의 이름도 그런 의미에서 지어졌다. H-SPACE는 ‘HUMAN SPACE’의 약자다. 건물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 그동안 주로 어떤 곳을 시공해 왔는지. 인지도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말한다면
그동안은 설계를 해왔으니까 설계한 곳을 위주로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1979년도부터 건축 설계를 시작해서 정부종합청사, 세종문화회관, 롯데호텔, 부산 한도호텔, 구미실내체육관, 서울 바우하우스 쇼핑몰 등 굵직한 건물의 설계를 맡은 바 있다. 작은 근린 생활 시설은 수도 없고 학교 설계도 많이 했다. 고대법학과 건물, 고대 조치원 농심 국제관 등과 많은 중, 고등학교 등의 설계를 담당해왔다.

- H-SPACE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만족할 만한 건물을 만들어서 생활을 영위할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럽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후회가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풍기원을 선보임에 있어서도 그 마음이 가장 우선이다. 건축하는 사람의 자존심으로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건물을 공급할 수는 없다. 오래 가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작은 것까지 고려했다. 설계에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만큼 꼼꼼하게 시작했고 그것을 최대한 구현해 시공했다. 관리나 유지, 동선에서 최고의 건물이라고 자신한다.

- 풍기원이 한참 분양 중이다. 설계와 시공의 노력이 이제 평가된다고 할 수 있는데
풍기원은 근린생활시설로 분양되고 있다. 상가라 하더라도 공간이나 사용의 편의성 등을 최대 고려해서 설계했고 시공사인 영진종합건설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만족할 만한 건물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공급하고 싶다는 욕심을 마음껏 부렸다.
풍기원은 ‘하나밖에 없는’ ‘가장 앞선’의 의미인 동시에 한자의 근본, 근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원’을 붙였다. 앞으로 H-SPACE가 설계, 시행하는 건물은 아마 모두 ‘-원’의 이름이 될 것이다. ‘-원’이 붙은 건물은 믿고 들어가도 된다는 신뢰를 받고 싶다.

- 설계 한 길만을 걸어오다가 시행까지 담당할 것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설계일로 아산을 자주 오갔기 때문에 낯선 동네는 아니었다. 우연히 지금 풍기원 자리를 보게 되었는데 최고의 자리라는 생각을 했다. 어디를 가나 네거리 코너에 있는 땅은 접하기 힘들다. 계획적으로 공급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기존 마을이나 도시가 형성되는 곳에서 찾기 힘든 공간이다. 이만큼의 지역과 상권은 또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동시에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주민들이 먼저 상가가 들어서는 것을 반긴다. 여러 가지 분석 과정을 거치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지역 요건에 제대로 된 건물이 들어선다면 지역의 대표 건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H-SPACE의 이름을 건 첫 건물로 과감히 도전했다.

- 상가로 잘 운영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 시장성도 승산이 있어 보였는지
물론이다. 풍기동은 동일하이빌, 현대아이파크 등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이미 입주했고 신도브래뉴,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등 앞으로 입주와 분양을 기다리는 아파트가 많다. 상권을 이용할 인구는 어디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충분하다. 더욱이 주변 자연녹지가 있는데 주거공간으로 바뀔 수밖에 없어 주변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산은 아직 여가나 스포츠에 대해 사회적 기본 시설이 부족한데 풍기동은 이미 종합운동장이 들어섰고 앞으로 체육관이 들어올 계획도 잡혀있다. 주거환경으로는 아산에서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원, 음식점, 병의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 풍기원은 함께 커나갈 수밖에 없다.

- 상가 입점 후에도 풍기원이 지역의 대표 상가로 자리 잡도록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풍기원이 풍기동에서, 더 나아가 아산에서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 지역의 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충분히 그럴 만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중앙에 몰을 만들고 디자인에서의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모두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
솔직히 건축가의 임무는 설계, 시공까지 마치면 다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풍기원은 회사의 이름을 건 첫 작품이다. 앞으로도 그 이름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면 분양이 완료된 이후에도 건물 관리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설계와 시공에 정말 많은 공을 들여 입주할 사람들을 배려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두드러지는 장점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설계, 시공, 시행사가 잘 어우러져야 잡음 없이 분양까지 이를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파트너를 잘 만났다. 설계한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하도록 욕심을 부렸고 시공사인 영진종합건설이 그 부분을 잘 이해한 시공을 해주어 만족할 만한 건물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앞으로 전국 어디든 풍기원 만큼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는 곳에 ‘-원’의 이름을 붙인 건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꿈이 있다.
사람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냈을 때 만족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건축을 30년간 해온 사람으로서 꼭 지켜내야 할 자존심이다.
분양문의 : 041-533-5444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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