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한약재는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각 종 보양 음식에서부터 한의원에서 첩약으로 만나는 액상 형태까지 친근함마저 들 정도다.
하지만 음식에 포함된 한약재를 무작정 의심 없이 먹기에는 어쩐지 망설여질 때도 있다. 음식궁합에 맞는 식재료가 분명하다고 다들 말하지만 과연 한약재로서 유통기한이나 안정성을 통과한 식재료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 한약재로 사용하는 재료와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약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식품용으로 유통되는 한약재는 별도의 유통기한이 없는 반면 의약품용으로 사용하는 한약재에는 법적인 유통기한이 있다. 또한 식품용은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지만, 약품용은 전문 제조업자가 아니면 규격품을 만들 수 없다.
수입관리에서도 차이가 있다. 식품용 한약재는 초기 1회의 정밀검사 후는 무작위 선별검사만이 진행되지만 약품용 한약재는 매회 정밀검사가 반드시 이뤄지는 등 단속이 훨씬 엄격하다. 이런 이유로 같은 약재라도 단속이 허술하고, 유통과정이 단순한 식품용 한약재가 훨씬 가격이 싸게 유통되는 것이다. 그만큼 위험성도 안고 있다. 2003년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서 조사한 한약재의 안전성 검사에서도 비규격한약재들에서 문제가 발생 되었으며 2007년 소보원의 삼계탕용 한약제재에서도 식품용 한약재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의약품으로써 거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정을 받고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접촉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는 욕구에서 찾게 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상대적인 안전도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식품용과 의약품의 위해물질 검사와 수입 관능검사 비교
일단 우리 몸에 사용되는 모든 한약재는 위해물질 검사를 거친다. 단지 그 횟수와, 검사기관의 전문성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데 식품용은 매수입시 지방청 직원이 관능검사를 하는 반면 약품용은 관능검사위원이 직접 검사한다. 식품용은 최초 수입 시에만 유해물질 검사를 하고 그 후 1년 동안은 무작위 수거만을 하는데 반해, 의약용은 매 수입시마다 관능검사위원이 정밀검사 및 유해물질 검사를 반드시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 식품용(농산물)의 검사주체가 지방청 직원인데 반해 의약용은 관능검사위원과 한약재 검사위원이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전문성의 차이가 있다.
근거 규정도 다르다. 식품용이 관능검사에서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지만 의약용은 약사법과 수입의약품 관리규정에 따른 규정을 갖고 있으며 검사내용에 있어서도 비교기준이 확연히 다르다.
식품용이 단지 색깔, 냄새, 표시기준, 포장상태, 창고 위생상태, 잔류농약, 무작위표본검사, 이산화황 산출에 근거를 갖고 있지만 의약품은 대한약전과 한약전 외약 규격집, 생약의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 이산화황 고시에 근거해 검사내용을 갖고 있으며 기원, 사용부위, 성상, 이물, 대한공정서 규격의 중금속(납, 비소, 수은 카드뮴), 잔류농약, 이산화황 등을 정확하게 검사해 다음 비로소 의약품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정이 복잡하고 검사가 까다로워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처분되는 한약재들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반면, 신뢰도는 높아지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의약품 전용 한약재들은 한약방, 길거리, 시장에서 판매되는 비규격 한약재에 비해 구입 시부터 상대적으로 규제가 엄격하며, 유통된 후에도 보관 상태 및, 약재의 유통기한 등에 대한 식약청의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더욱 철저한 규제를 받게 된다.
한의원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약재는 규격 한약재 제조업체만이 공급할 수 있다. 관리 대상품목 한약재의 경우는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가 의무화 되어 있고 지속적인 식약청의 단속이 이뤄지고 있어 안전하다. 하지만 식약청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고 있는 식품용 한약재의 경우에는 별도의 관리가 되지 않아 개개인의 선택에 맡겨지는데 실제로 개인이 이것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개개인이 식품용 한약재를 섭취 할 때는 반드시 식품용 시험 성적서나, 검사 결과서를 확인, 구매하여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 한약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경우에는 규격 한약재를 사용하는 한의원에서 안전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하고도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광주시 한의사회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음식에 포함된 한약재를 무작정 의심 없이 먹기에는 어쩐지 망설여질 때도 있다. 음식궁합에 맞는 식재료가 분명하다고 다들 말하지만 과연 한약재로서 유통기한이나 안정성을 통과한 식재료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 한약재로 사용하는 재료와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약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식품용으로 유통되는 한약재는 별도의 유통기한이 없는 반면 의약품용으로 사용하는 한약재에는 법적인 유통기한이 있다. 또한 식품용은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지만, 약품용은 전문 제조업자가 아니면 규격품을 만들 수 없다.
수입관리에서도 차이가 있다. 식품용 한약재는 초기 1회의 정밀검사 후는 무작위 선별검사만이 진행되지만 약품용 한약재는 매회 정밀검사가 반드시 이뤄지는 등 단속이 훨씬 엄격하다. 이런 이유로 같은 약재라도 단속이 허술하고, 유통과정이 단순한 식품용 한약재가 훨씬 가격이 싸게 유통되는 것이다. 그만큼 위험성도 안고 있다. 2003년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서 조사한 한약재의 안전성 검사에서도 비규격한약재들에서 문제가 발생 되었으며 2007년 소보원의 삼계탕용 한약제재에서도 식품용 한약재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의약품으로써 거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정을 받고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접촉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는 욕구에서 찾게 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상대적인 안전도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식품용과 의약품의 위해물질 검사와 수입 관능검사 비교
일단 우리 몸에 사용되는 모든 한약재는 위해물질 검사를 거친다. 단지 그 횟수와, 검사기관의 전문성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데 식품용은 매수입시 지방청 직원이 관능검사를 하는 반면 약품용은 관능검사위원이 직접 검사한다. 식품용은 최초 수입 시에만 유해물질 검사를 하고 그 후 1년 동안은 무작위 수거만을 하는데 반해, 의약용은 매 수입시마다 관능검사위원이 정밀검사 및 유해물질 검사를 반드시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 식품용(농산물)의 검사주체가 지방청 직원인데 반해 의약용은 관능검사위원과 한약재 검사위원이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전문성의 차이가 있다.
근거 규정도 다르다. 식품용이 관능검사에서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지만 의약용은 약사법과 수입의약품 관리규정에 따른 규정을 갖고 있으며 검사내용에 있어서도 비교기준이 확연히 다르다.
식품용이 단지 색깔, 냄새, 표시기준, 포장상태, 창고 위생상태, 잔류농약, 무작위표본검사, 이산화황 산출에 근거를 갖고 있지만 의약품은 대한약전과 한약전 외약 규격집, 생약의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 이산화황 고시에 근거해 검사내용을 갖고 있으며 기원, 사용부위, 성상, 이물, 대한공정서 규격의 중금속(납, 비소, 수은 카드뮴), 잔류농약, 이산화황 등을 정확하게 검사해 다음 비로소 의약품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정이 복잡하고 검사가 까다로워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처분되는 한약재들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반면, 신뢰도는 높아지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의약품 전용 한약재들은 한약방, 길거리, 시장에서 판매되는 비규격 한약재에 비해 구입 시부터 상대적으로 규제가 엄격하며, 유통된 후에도 보관 상태 및, 약재의 유통기한 등에 대한 식약청의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더욱 철저한 규제를 받게 된다.
한의원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약재는 규격 한약재 제조업체만이 공급할 수 있다. 관리 대상품목 한약재의 경우는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가 의무화 되어 있고 지속적인 식약청의 단속이 이뤄지고 있어 안전하다. 하지만 식약청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고 있는 식품용 한약재의 경우에는 별도의 관리가 되지 않아 개개인의 선택에 맡겨지는데 실제로 개인이 이것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개개인이 식품용 한약재를 섭취 할 때는 반드시 식품용 시험 성적서나, 검사 결과서를 확인, 구매하여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 한약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경우에는 규격 한약재를 사용하는 한의원에서 안전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하고도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광주시 한의사회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