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포기하면 서울 내 대학 지원 어려워, 교과서수준 기본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공부해야
대입에서 문이과 공통으로 수학이 입시를 좌우한다. 입시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수학 성적에 발목을 잡히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합격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문과계열 학생 중에 수학 성적이 낮고 공부가 힘들어 수학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학생이 제법 많다. 이들은 수학을 공부할 시간에 언어, 외국어, 사탐을 공부하여 성적을 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터디 채널 박세영 원장은 “수학을 포기하면 서울권 대학 지원이 어렵고 남은 시간에 다른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한다고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다”면서 “수학을 포기해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포기하면 서울 내 대학 힘들어
은광여고 조효완 교사는 “예체능계열 학생은 거의 수학을 공부하지 않으며, 문과 학생 중에서 내신이나 수능 등급이 6등급 정도이면 수학을 포기하려고 한다”며 “대부분의 서울에 있는 대학이 3+1(언수외와 사탐 영역)을 반영하므로 수리영역을 포기 한다는 것은 서울에 있는 대학을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현 입시 상황을 설명한다. “이과생은 수리‘가’ 대신 수리 ‘나’영역을 선택할 경우가 있다. ‘가’영역이 4등급 정도 일 때 ‘나’영역을 선택하면 2등급 정도 나오므로 ‘나’영역을 반영하는 과를 지원한다면 ‘나’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조 교사는 말한다.
셈크루즈 이진오 원장은 “수학 5~6등급 이하 학생은 노력을 해도 등급이 쉽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포기하려 하지만 막상 수학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다른 과목 성적을 올린다는 보장이 없어 마음의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박 원장은 “전국적으로 수학은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 오히려 포기 하지 않고 교과서 수준의 기본적인 문제만 풀어도 4등급은 나올 수 있다”면서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 중에 일류대학을 제외하고 수학 4등급이면 대학 진학에 유리한 면이 많다”고 한다.
어려워서 포기해
고2 문과 학생은 수열에서 계차수열, 군수열, 점화식, 수열의 극한 등을 배우는 2학기에 수학포기 학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학기 중간고사를 실패하거나 확률과 통계가 출제되는 기말 후, 혹은 9월 11월 모의고사 4등급 이하가 나올 때 수학을 포기하려고 마음먹는 학생이 많다. 박 원장은 “수능만 포기하고 내신은 공부하거나, 내신 수능 모두 안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고3 학생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에 3,4월 모의고사에 비해 등급이 1~2등급 떨어지면 많은 학생이 수학을 포기하며 이런 현상은 9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더 심해져 문과 1개 반에서 10명 내를 제외하곤 수학을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한다.
이과생은 고2 여름방학 이후 백터와 공간 도형을 배운 후 ‘가’형을 포기하고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생긴다. 박 원장은 “고3이 되면 내신 5등급, 모의고사 4등급 이하 학생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심정적으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반 정도 된다. 수학 공부하는 학생 중에도 반 정도가 ''나''형을 선택하므로 ''가''형은 20~30% 정도가 된다”고 전한다.
기본적인 문제를 충실히
강남지역 학생은 대부분 내신 등급이 모의고사 등급 보다 더 나쁘다. 전국적으로 하위권 학생수가 많아 내신보다 오히려 수능이 등급 올리기가 쉽다. 수학사랑 곽효용 원장은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를 단원별로 3~4개 유형을 집중 공부하면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하위권이라 학원 수업이 효율성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인지도를 통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도 수학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학 성적이 저조한 학생은 너무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고 복습을 잘 하지 않고 모르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질문하지 않으며 매일 공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 원장은 “수학공부 방법을 바꾸면 반드시 성적이 오른다.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세우고 반복 학습을 하고 단계적인 문제풀이, 다양한 유형의 내신 수능 기출문제, 예상 문제를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조언한다.
수능은 절대 평가가 아니므로 수학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이 취약한 단원을 포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박 원장은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히고 최근 2~3년간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 문제를 60~70%만 이해해도 수능 4등급 정도는 나온다”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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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서 문이과 공통으로 수학이 입시를 좌우한다. 입시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수학 성적에 발목을 잡히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합격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문과계열 학생 중에 수학 성적이 낮고 공부가 힘들어 수학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학생이 제법 많다. 이들은 수학을 공부할 시간에 언어, 외국어, 사탐을 공부하여 성적을 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터디 채널 박세영 원장은 “수학을 포기하면 서울권 대학 지원이 어렵고 남은 시간에 다른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한다고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다”면서 “수학을 포기해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포기하면 서울 내 대학 힘들어
은광여고 조효완 교사는 “예체능계열 학생은 거의 수학을 공부하지 않으며, 문과 학생 중에서 내신이나 수능 등급이 6등급 정도이면 수학을 포기하려고 한다”며 “대부분의 서울에 있는 대학이 3+1(언수외와 사탐 영역)을 반영하므로 수리영역을 포기 한다는 것은 서울에 있는 대학을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현 입시 상황을 설명한다. “이과생은 수리‘가’ 대신 수리 ‘나’영역을 선택할 경우가 있다. ‘가’영역이 4등급 정도 일 때 ‘나’영역을 선택하면 2등급 정도 나오므로 ‘나’영역을 반영하는 과를 지원한다면 ‘나’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조 교사는 말한다.
셈크루즈 이진오 원장은 “수학 5~6등급 이하 학생은 노력을 해도 등급이 쉽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포기하려 하지만 막상 수학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다른 과목 성적을 올린다는 보장이 없어 마음의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박 원장은 “전국적으로 수학은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 오히려 포기 하지 않고 교과서 수준의 기본적인 문제만 풀어도 4등급은 나올 수 있다”면서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 중에 일류대학을 제외하고 수학 4등급이면 대학 진학에 유리한 면이 많다”고 한다.
어려워서 포기해
고2 문과 학생은 수열에서 계차수열, 군수열, 점화식, 수열의 극한 등을 배우는 2학기에 수학포기 학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학기 중간고사를 실패하거나 확률과 통계가 출제되는 기말 후, 혹은 9월 11월 모의고사 4등급 이하가 나올 때 수학을 포기하려고 마음먹는 학생이 많다. 박 원장은 “수능만 포기하고 내신은 공부하거나, 내신 수능 모두 안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고3 학생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에 3,4월 모의고사에 비해 등급이 1~2등급 떨어지면 많은 학생이 수학을 포기하며 이런 현상은 9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더 심해져 문과 1개 반에서 10명 내를 제외하곤 수학을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한다.
이과생은 고2 여름방학 이후 백터와 공간 도형을 배운 후 ‘가’형을 포기하고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생긴다. 박 원장은 “고3이 되면 내신 5등급, 모의고사 4등급 이하 학생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심정적으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반 정도 된다. 수학 공부하는 학생 중에도 반 정도가 ''나''형을 선택하므로 ''가''형은 20~30% 정도가 된다”고 전한다.
기본적인 문제를 충실히
강남지역 학생은 대부분 내신 등급이 모의고사 등급 보다 더 나쁘다. 전국적으로 하위권 학생수가 많아 내신보다 오히려 수능이 등급 올리기가 쉽다. 수학사랑 곽효용 원장은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를 단원별로 3~4개 유형을 집중 공부하면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하위권이라 학원 수업이 효율성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인지도를 통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도 수학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학 성적이 저조한 학생은 너무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고 복습을 잘 하지 않고 모르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질문하지 않으며 매일 공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 원장은 “수학공부 방법을 바꾸면 반드시 성적이 오른다.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학습방법을 세우고 반복 학습을 하고 단계적인 문제풀이, 다양한 유형의 내신 수능 기출문제, 예상 문제를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조언한다.
수능은 절대 평가가 아니므로 수학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이 취약한 단원을 포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박 원장은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히고 최근 2~3년간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 문제를 60~70%만 이해해도 수능 4등급 정도는 나온다”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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