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제거 후 다양한 시술법 충분히 검토해야
치과를 찾는 사람들 중에서도 앞니나 어금니에 브릿지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5년 전만 해도 브릿지 시술은 사고나 치아질환에 의해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좋은 치료였지만 근래에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 되면서 브릿지 치료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고 걸어놓은 브릿지의 재 치료로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를 심는다 해도 양 쪽 치아의 치료는 어떻게 되는 건지,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자리가 푹 꺼져 다시 인공치아를 해 넣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오래된 브릿지 주변, 뼈와 잇몸손실 커져
하나의 치아가 손실되었을 때 양 옆의 치아를 이용하여 씌우는 보철물을 해 넣어 쓰던 것이 바로 브릿지 치료다. 치아가 빠진 공간의 경우 치아의 뿌리가 빠지고 나면 그 자리에 뼈와 잇몸이 차올라 아물게 된다.
이렇게 브릿지를 오래 쓰게 되면 중간에 빠진 치아 부분의 잇몸과 잇몸 뼈는 쓰여지지 않아 자연적으로 퇴축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잇몸에 흡수된 뼈와 푹 꺼진 잇몸 때문에 브릿지를 제거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하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브릿지를 오래 유지했을 경우 검진을 통해 평소 브릿지 주변의 잇몸건강을 살필 필요가 있다.
주변치아의 손상으로 2차 발치 위험
또한, 예전에 치료했던 브릿지를 떼어내고 임플란트 시술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양 옆 치아의 손상이 커 함께 발치해야 하는 사례도 많다. 빠진 치아의 옆쪽 치아가 씹는 하중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오래 쓰게 되면 잇몸이 약해지고 이물질이 끼는 등 2차 충치로 번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브릿지 등의 보철물 주변에 치석이 쌓이게 되면서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자신의 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이러한 증상을 재빨리 자각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보철물의 경우 내 치아만큼이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브릿지 제거 후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퇴축된 잇몸 뼈와 잇몸의 보강이 임플란트 시술에 중요하기 때문에 잇몸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릿지 제거 후 시술법 충분히 검토해야
일단 브릿지에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찾는 경우 이를 제거하여 추가 시술을 해야 한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이다. 이로서 쌓인 치석을 안쪽까지 제거하고 주변치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때 양 옆의 치아가 많이 손상되어 추가적인 신경치료나 발치에 이르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신경치료는 뿌리까지 염증이 번진 경우에 시술하게 되는데 신경치료 후에는 크라운으로 치아에 보철물을 씌워서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빠진 자리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치아 하나하나가 살아나게 되어 씹는 힘이 증가하고 튼튼한 치아로 재탄생하게 된다.
임플란트 고려 시 뼈와 잇몸의 보강 중요
1) 골이식술
골이식술은 이식된 뼈와 잇몸뼈가 튼튼히 융합하는 시점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위한 기초
공사라 할 수 있다. 골이식술은 자기 몸의 골반 뼈나 갈비 뼈 등의 뼈나 인공 골이식재를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공간에 이식해, 골융합을 통한 양질의 뼈를 확보하기 위한 수술이다.
2) 골유도재생술
치주염으로 인하여 치조골이 파괴 되면 파괴된 공간을 염증 조직이 채워 뼈가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살이 차오르지 못하게 ‘차폐막’이라는 방어벽을 형성하여 주면 뼈 쪽에서 뼈가 자라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골유도재생술이다. 3~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3) 잇몸이식술
잇몸뼈가 튼튼해도 잇몸이 푹 꺼져 있는 함몰 잇몸의 경우 입천장의 살 등을 이식해 잇몸을 도톰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임플란트를 식립 했을 때 도톰한 잇몸이 임플란트를 더욱 튼튼하게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이를 잇몸이식술이라 하는데 입천장의 자가 조직을 사용함으로써 별다른 부작용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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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를 찾는 사람들 중에서도 앞니나 어금니에 브릿지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5년 전만 해도 브릿지 시술은 사고나 치아질환에 의해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좋은 치료였지만 근래에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 되면서 브릿지 치료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고 걸어놓은 브릿지의 재 치료로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를 심는다 해도 양 쪽 치아의 치료는 어떻게 되는 건지,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자리가 푹 꺼져 다시 인공치아를 해 넣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오래된 브릿지 주변, 뼈와 잇몸손실 커져
하나의 치아가 손실되었을 때 양 옆의 치아를 이용하여 씌우는 보철물을 해 넣어 쓰던 것이 바로 브릿지 치료다. 치아가 빠진 공간의 경우 치아의 뿌리가 빠지고 나면 그 자리에 뼈와 잇몸이 차올라 아물게 된다.
이렇게 브릿지를 오래 쓰게 되면 중간에 빠진 치아 부분의 잇몸과 잇몸 뼈는 쓰여지지 않아 자연적으로 퇴축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잇몸에 흡수된 뼈와 푹 꺼진 잇몸 때문에 브릿지를 제거하고 임플란트 식립을 하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브릿지를 오래 유지했을 경우 검진을 통해 평소 브릿지 주변의 잇몸건강을 살필 필요가 있다.
주변치아의 손상으로 2차 발치 위험
또한, 예전에 치료했던 브릿지를 떼어내고 임플란트 시술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양 옆 치아의 손상이 커 함께 발치해야 하는 사례도 많다. 빠진 치아의 옆쪽 치아가 씹는 하중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오래 쓰게 되면 잇몸이 약해지고 이물질이 끼는 등 2차 충치로 번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브릿지 등의 보철물 주변에 치석이 쌓이게 되면서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자신의 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이러한 증상을 재빨리 자각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보철물의 경우 내 치아만큼이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브릿지 제거 후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퇴축된 잇몸 뼈와 잇몸의 보강이 임플란트 시술에 중요하기 때문에 잇몸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릿지 제거 후 시술법 충분히 검토해야
일단 브릿지에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찾는 경우 이를 제거하여 추가 시술을 해야 한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이다. 이로서 쌓인 치석을 안쪽까지 제거하고 주변치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때 양 옆의 치아가 많이 손상되어 추가적인 신경치료나 발치에 이르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신경치료는 뿌리까지 염증이 번진 경우에 시술하게 되는데 신경치료 후에는 크라운으로 치아에 보철물을 씌워서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빠진 자리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되면 치아 하나하나가 살아나게 되어 씹는 힘이 증가하고 튼튼한 치아로 재탄생하게 된다.
임플란트 고려 시 뼈와 잇몸의 보강 중요
1) 골이식술
골이식술은 이식된 뼈와 잇몸뼈가 튼튼히 융합하는 시점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위한 기초
공사라 할 수 있다. 골이식술은 자기 몸의 골반 뼈나 갈비 뼈 등의 뼈나 인공 골이식재를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공간에 이식해, 골융합을 통한 양질의 뼈를 확보하기 위한 수술이다.
2) 골유도재생술
치주염으로 인하여 치조골이 파괴 되면 파괴된 공간을 염증 조직이 채워 뼈가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살이 차오르지 못하게 ‘차폐막’이라는 방어벽을 형성하여 주면 뼈 쪽에서 뼈가 자라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골유도재생술이다. 3~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3) 잇몸이식술
잇몸뼈가 튼튼해도 잇몸이 푹 꺼져 있는 함몰 잇몸의 경우 입천장의 살 등을 이식해 잇몸을 도톰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임플란트를 식립 했을 때 도톰한 잇몸이 임플란트를 더욱 튼튼하게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이를 잇몸이식술이라 하는데 입천장의 자가 조직을 사용함으로써 별다른 부작용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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