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전문의 고우석 원장
지난 번 칼럼에서 제모용 레이저의 기본조건까지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실제 어떤 기계들이 제모용으로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겠다.
1.제모레이저의 기본조건
제모 레이저는 털의 멜라닌에 흡수가 잘되는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사람의 피부에서 멜라닌은 주로 털과 피부 표피에 존재한다. 피부 표피에 존재하는 멜라닌에는 작용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레이저 빛이 대략 1000분의 수십초(수십 ms)동안 나오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조사 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지면 작은 피부 표피의 멜라닌에 작용을 하여 원하지 않는 반응을 유발한다.
여기에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피부 표면을 냉각시키는 장치가 추가된다.
결국 피부 표면에 멜라닌이 적고(피부가 하얗고) 털에 멜라닌이 많은 경우(털이 검은 경우) 효과를 볼 확률이 증가한다.
2. 롱펄스 루비 레이저
위의 조건을 갖춘 최초의 레이저로 1995년 미국에서 발매된 제모용 레이저다. 단점은 빛이 나오는 시간이 수십ms보다 짧아 피부 표면의 멜라닌에도 영향을 주어 동양인과 백인 중에서도 피부색이 짙은 남부 유럽의 백인들에게는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피부색이 하얗고 털이 검은 백인에게는 가장 좋은 제모 레이저임에도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판매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3. 롱펄스 알렉산드 라이트 레이저
DCD라는 강력한 피부 냉각장치가 첨가된 레이저가 시판되고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역시 빛이 나오는 시간에 문제가 있었다. 그 후 다른 회사에서 조사시간이 길어진 레이저가 나오게 되었다. 이 후자의 레이저는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피부 냉각장치가 없었고 그래서 저자가 이 회사에 찬 공기를 이용한 피부 냉각장치를 같이 상용할 것을 권하게 되었고 이 조합은 아직도 흔히 사용되는 제모 레이저가 되었다.
4. 다이오드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한 레이저를 통틀어서 부르는 말로 처음 나오게 된 다이오드 제모 레이저는 강력한 접촉방식의 피부 냉각장치와 충분한 빛이 나오는 시간이 확보되어 활용할 수 있는 피부색이나 털의 색이 확대되었다. 조사 면적을 넓히는데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조사 면적이 약간 작아서 시술시간이 좀더 오래 걸린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5.기타
롱펄스 엔디야그나 IPL을 이용한 기계들이 그 후에 다수 나오고 있고 그 기본원리는 여전히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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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칼럼에서 제모용 레이저의 기본조건까지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실제 어떤 기계들이 제모용으로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겠다.
1.제모레이저의 기본조건
제모 레이저는 털의 멜라닌에 흡수가 잘되는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사람의 피부에서 멜라닌은 주로 털과 피부 표피에 존재한다. 피부 표피에 존재하는 멜라닌에는 작용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레이저 빛이 대략 1000분의 수십초(수십 ms)동안 나오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조사 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지면 작은 피부 표피의 멜라닌에 작용을 하여 원하지 않는 반응을 유발한다.
여기에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피부 표면을 냉각시키는 장치가 추가된다.
결국 피부 표면에 멜라닌이 적고(피부가 하얗고) 털에 멜라닌이 많은 경우(털이 검은 경우) 효과를 볼 확률이 증가한다.
2. 롱펄스 루비 레이저
위의 조건을 갖춘 최초의 레이저로 1995년 미국에서 발매된 제모용 레이저다. 단점은 빛이 나오는 시간이 수십ms보다 짧아 피부 표면의 멜라닌에도 영향을 주어 동양인과 백인 중에서도 피부색이 짙은 남부 유럽의 백인들에게는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피부색이 하얗고 털이 검은 백인에게는 가장 좋은 제모 레이저임에도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판매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3. 롱펄스 알렉산드 라이트 레이저
DCD라는 강력한 피부 냉각장치가 첨가된 레이저가 시판되고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역시 빛이 나오는 시간에 문제가 있었다. 그 후 다른 회사에서 조사시간이 길어진 레이저가 나오게 되었다. 이 후자의 레이저는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피부 냉각장치가 없었고 그래서 저자가 이 회사에 찬 공기를 이용한 피부 냉각장치를 같이 상용할 것을 권하게 되었고 이 조합은 아직도 흔히 사용되는 제모 레이저가 되었다.
4. 다이오드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한 레이저를 통틀어서 부르는 말로 처음 나오게 된 다이오드 제모 레이저는 강력한 접촉방식의 피부 냉각장치와 충분한 빛이 나오는 시간이 확보되어 활용할 수 있는 피부색이나 털의 색이 확대되었다. 조사 면적을 넓히는데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조사 면적이 약간 작아서 시술시간이 좀더 오래 걸린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5.기타
롱펄스 엔디야그나 IPL을 이용한 기계들이 그 후에 다수 나오고 있고 그 기본원리는 여전히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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