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체험, 식품안전교육, 가족 간 소통의 시간 등 마련
지난 15일, 춘천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 40여명이 농촌체험 가족캠프를 위해 모여,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 마을에 도착했다. 이들은 평소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서 이번 캠프에 거는 남다른 기대들이 넘쳤다. 아이들은 물과 들판 등 자연 속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기쁨만으로도 충분한 듯 했다. 각기 다른 기대를 품고 1박2일의 캠프 일정이 시작되었다.
아토피 가족의 기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캠프에 마음을 놓고 다니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먹거리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과 첨가물을 많이 사용한 식재료 때문에 불안한 것은 사실. 이들 가족은 “평소에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을 늘 했는데, 오히려 캠프에 오니 늘 하던 걱정을 하나 덜어서 홀가분하다”며, 캠프에 참가하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식재료는 직접 준비한 것과 농사체험으로 얻은 농산물을 이용하고, 조리는 솔바우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캠프에 참가한 생협 조합원이 직접 했기 때문이다.
속이 꽉 찬 프로그램
농사짓는 이들의 소원은 속이 꽉 찬 농산물을 수확하는 것이고,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알찬 프로그램을 원한다. 농사체험으로는 옥수수 따서 쪄 먹기, 빨갛게 익은 고추 말리는 체험, 버섯농장 견학을 했다. 그리고 가족 간 소통과 나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연극놀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어린이 식품안전 교육 시간도 마련되었다. 솔바우 마을에서 준비해 주는 프로그램과 생협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 간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다양함을 갖췄다.
어린이 식품안전 교육은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문구사나 가게에서 손쉽게 선택하는 음료수에 담긴 인공 향료·인공 색소·인공 감미료에 대한 실험과 그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었다.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 위험을 주는 세 가지 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고 한다. 한 참가자는 “우리 아이가 흰 우유보다는 딸기 우유나 초콜릿 우유를 더 좋아하는데, 그 속에 든 것이 향료·색소·인공감미료 범벅이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배우고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었다”고 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한 손에는 인심 좋은 이가 나눠준 토마토와 직접 딴 옥수수, 다른 한 손에는 버섯농장 견학으로 얻은 버섯 키우는 배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니 마음과 두 손이 모두 뿌듯한 캠프로 기억될 것이다.
문의 253-6294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난 15일, 춘천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 40여명이 농촌체험 가족캠프를 위해 모여,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 마을에 도착했다. 이들은 평소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서 이번 캠프에 거는 남다른 기대들이 넘쳤다. 아이들은 물과 들판 등 자연 속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기쁨만으로도 충분한 듯 했다. 각기 다른 기대를 품고 1박2일의 캠프 일정이 시작되었다.
아토피 가족의 기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캠프에 마음을 놓고 다니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먹거리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과 첨가물을 많이 사용한 식재료 때문에 불안한 것은 사실. 이들 가족은 “평소에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을 늘 했는데, 오히려 캠프에 오니 늘 하던 걱정을 하나 덜어서 홀가분하다”며, 캠프에 참가하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식재료는 직접 준비한 것과 농사체험으로 얻은 농산물을 이용하고, 조리는 솔바우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캠프에 참가한 생협 조합원이 직접 했기 때문이다.
속이 꽉 찬 프로그램
농사짓는 이들의 소원은 속이 꽉 찬 농산물을 수확하는 것이고,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알찬 프로그램을 원한다. 농사체험으로는 옥수수 따서 쪄 먹기, 빨갛게 익은 고추 말리는 체험, 버섯농장 견학을 했다. 그리고 가족 간 소통과 나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연극놀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어린이 식품안전 교육 시간도 마련되었다. 솔바우 마을에서 준비해 주는 프로그램과 생협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 간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다양함을 갖췄다.
어린이 식품안전 교육은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문구사나 가게에서 손쉽게 선택하는 음료수에 담긴 인공 향료·인공 색소·인공 감미료에 대한 실험과 그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었다.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 위험을 주는 세 가지 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고 한다. 한 참가자는 “우리 아이가 흰 우유보다는 딸기 우유나 초콜릿 우유를 더 좋아하는데, 그 속에 든 것이 향료·색소·인공감미료 범벅이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배우고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이번 캠프의 큰 수확이었다”고 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한 손에는 인심 좋은 이가 나눠준 토마토와 직접 딴 옥수수, 다른 한 손에는 버섯농장 견학으로 얻은 버섯 키우는 배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니 마음과 두 손이 모두 뿌듯한 캠프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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