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요!

지역내일 2008-09-12
무지외반증, 하이힐 등 폭 좁고 굽 높은 신발과 잘못된 생활 습관 탓

예로부터 예쁜 발에 대한 욕구는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어왔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이 아파도 질환이라 인식하지 않고 못생긴 발을 탓하며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발은 외형적인 모양이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소지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발 길이에 비해 발 폭이 넓은 경우 좁은 신발로 인해 엄지발가락 및 새끼발가락이 돌출되어 통증을 야기하고 심한 경우 모양 자체의 변형을 부르는 무지외반증이나 소건막류가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발가락 사이에 압력이 증가하여 발가락 사이 신경이 뭉치는 몰톤스 신경종이 유발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신발은 대부분 발 폭에 신경을 쓰지 않고 발길이에 따라서 종류들이 다양하다. 하지만 신발들은 외국인의 발에 맞는 사이즈가 많아서 한국인의 발에 잘 안 맞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발의 길이가 같은 240mm이라 해도 발 폭에 있어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발 폭이 매우 넓어 좁은 신발을 못 신는 사람들은 신발을 주문 제작하여 신기도 하는 것이다.
본인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발 자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더불어 발 폭이 원래부터 넓은 분들에게는 더욱 쉽게 발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발 폭이 넓고 못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발 폭이 넓거나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휜 경우 증상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는 물론 자신에게 적합한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으로 돌아가면서 엄지발가락이 돌출되고 이차적으로 발바닥에도 굳은살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하이힐 등의 폭의 좁고 굽이 높은 신발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무지 외반증이 발생하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초기엔 볼이 넓은 신발이나 보조기를 이용하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수술시기를 늦추는 정도만 의의가 있으며 완치되지 않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다른 질환들과는 달리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된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부분만을 절제하고 연부조직만을 재건하여 재발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발에 대해 가장 두려워하며 이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수술기법의 발달로 연부조직뿐만 아니라 뼈에 대한 술식도 동반되어 재발되는 경우가 획기적으로 감소하였다. 엄지발가락 뼈 자체를 돌려주므로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발은 거의 없게 되었다. 또한 수술시간도 30~40분 정도 짧으며 전신 마취가 아닌 하반신 마취나 발목 아래만을 마취하는 국소마취도 가능하여 회복이 빠르고 입원도 2~3일이면 충분하다.
과거 수술 후 기브스를 했지만 최근에는 특수 신발을 신고 보행이 가능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도움말 박의현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소장
최신 무지외반증 수술의 특징
·30~40분의 짧은 수술시간
·하반신 마취 및 발목 아래만을 마취하는 국소마취도 가능
·입원기간이 2-3일 정도로 짧다.
·재발이 적다.
·수술 후 기브스나 목발 없이 바로 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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