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2012년까지 과학영재학교를 현재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 과학고 1-2곳을 영재학교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10월 전국 과학고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운영, 교원확보, 시설 등을 평가한 뒤 1-2개 학교를 선정하고 12월쯤 최종 선정한다.
과학 영재학교는 올해 서울 영재학교와 부산 영재학교가 신입생 선발을 마쳤다. 이렇게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국가 교육정책에 따라 신설되고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는 설립 근거 법부터 다르다. 과학고는 초ㆍ중등교육법을 근거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여 설립된 과학계열 특목고인 반면에 과학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교과부 장관이 지정해 설립한 학교다. 과학고는 수학, 과학 두 과목 모두 잘해야 되지만 영재학교는 수학, 과학중 하나만 잘해도 지원 가능하다.
교과과정에서도 과학고는 국정검인정교과서를 중심으로 국가교육과정에 따르지만 과학영재학교는 연구와 실험중심으로 특정 과학과 수학 교과를 심화 교육해 과학영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무학년제와 졸업학점 이수제를 도입해 학년 구분 없이 학생이 원하는 교과를 수강 신청해 17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한 것도 과학영재학교의 특징이다. 교육과정이 다르다 보니 대학 진학 방법이나 졸업 후 진로도 차이가 있다. 과학고 학생은 특별법에 따라 대학에 조기진학이 가능해 진학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대학입시 부담을 갖고 공부를 해온 상황이라 대학 진학 뒤에 진로를 폭 넓게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과학고 출신학생은 연구직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 입사하거나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과 전문대학으로 의대가 전환되므로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 대학 수준인 일반물리, 일반화학, 일반생물 수준으로 학습해온 과학고 출신학생들에게는 유리하다.
과학 영재학교 졸업생은 수능과 내신에 무관하게 특별전형으로 KAIST(100명),포항공대(30명이내)에 진학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대학입시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영재학교는 최고의 과학자를 양성해내는 것이 목적이라 대학은 중간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과학영재학교 출신은 연구개발에 특화된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진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20대에 박사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또한 영재학교의 장점이다.
타고난 영재성보다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과학고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재성 판별검사로 객관적으로 수학이나 과학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은 과학영재학교에 진학을 고려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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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재학교는 올해 서울 영재학교와 부산 영재학교가 신입생 선발을 마쳤다. 이렇게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국가 교육정책에 따라 신설되고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는 설립 근거 법부터 다르다. 과학고는 초ㆍ중등교육법을 근거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여 설립된 과학계열 특목고인 반면에 과학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교과부 장관이 지정해 설립한 학교다. 과학고는 수학, 과학 두 과목 모두 잘해야 되지만 영재학교는 수학, 과학중 하나만 잘해도 지원 가능하다.
교과과정에서도 과학고는 국정검인정교과서를 중심으로 국가교육과정에 따르지만 과학영재학교는 연구와 실험중심으로 특정 과학과 수학 교과를 심화 교육해 과학영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무학년제와 졸업학점 이수제를 도입해 학년 구분 없이 학생이 원하는 교과를 수강 신청해 17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한 것도 과학영재학교의 특징이다. 교육과정이 다르다 보니 대학 진학 방법이나 졸업 후 진로도 차이가 있다. 과학고 학생은 특별법에 따라 대학에 조기진학이 가능해 진학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대학입시 부담을 갖고 공부를 해온 상황이라 대학 진학 뒤에 진로를 폭 넓게 고려해볼 수 있다. 실제로 과학고 출신학생은 연구직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 입사하거나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과 전문대학으로 의대가 전환되므로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 대학 수준인 일반물리, 일반화학, 일반생물 수준으로 학습해온 과학고 출신학생들에게는 유리하다.
과학 영재학교 졸업생은 수능과 내신에 무관하게 특별전형으로 KAIST(100명),포항공대(30명이내)에 진학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대학입시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영재학교는 최고의 과학자를 양성해내는 것이 목적이라 대학은 중간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과학영재학교 출신은 연구개발에 특화된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진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20대에 박사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또한 영재학교의 장점이다.
타고난 영재성보다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과학고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재성 판별검사로 객관적으로 수학이나 과학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은 과학영재학교에 진학을 고려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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