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씹히는 고소한 맛 일품…점심특선 ‘흑돼지샤브샤브’도 별미
제주산 흑돼지는 누구나 인정하는 ‘명품’이다. 그 유명세는 육즙이 풍부하고 연하면서 쫄깃쫄깃한데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데서 비롯된다. 여성들은 물론,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인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제주 흑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 바로 용인시청앞 삼가동에 자리한 제주흑돼지전문점 ‘삼다가’가 그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증한 엄선된 흑돼지와 순우리김치만 취급
“저희 집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정한 엄선된 양질의 흑돼지만을 취급합니다. 냉동육은 절대 쓰지 않고 생고기만을 고집하죠. 언뜻 보면 비계가 많은 것 같지만, 쫄깃쫄깃한 비계를 씹는 느낌과 고소한 맛이 그만입니다.”
지난 7월에 오픈한 ‘삼다가’ 용인점의 배상환 사장은 “제주산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참맛은 생고기에서 나온다”며 “특히 검은 털이 박혀있는 흑돼지의 비계는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나쁜 고기라고 여겨 쇠고기만을 고집하던 사람들도 일단 삼다가 흑돼지를 맛 본 후부터는 마니아가 되어버릴 정도라고.
살코기와 지방이 조화를 이룬 오겹살, 마블링이 훌륭한 목살, 황제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겨드랑이 부분을 뜬 가브리살, 아삭함과 쫄깃함이 탁월한 턱 아랫부분을 뜬 항정살 등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날그날 제주에서 항공편으로 고기를 들여오는데, 이틀 이상 된 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이 집의 원칙.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 고기는 수분이 빠져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수부위인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도톰하게 썰어져나오는데, 저지방부위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배 사장은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이 다른 부위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을 알고 이 부위만 찾는 여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맛이 쫄깃하고 칼로리 부담도 적어서 다들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깻잎절임+묵은지+부추무침+자리돔젓+흑돼지의 환상적 궁합
이 집의 특별함은 고기를 싸먹는 야채가 없다는 점. 노릇노릇 참숯불에 잘 구워진 고기를 제주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에 찍어 깻잎절임과 묵은지, 부추김치에 싸서 함께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배 사장은 “야채에 고기, 마늘, 고추를 얹고 쌈장을 듬뿍 찍어 먹는 쌈에서는 고기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면서 “쫄깃하면서도 연하고 담백한 흑돼지고기 맛이 다른 재료들의 맛에 묻히지 않으면서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젓갈과 잘 어울리는 돼지고기의 특성을 살려 일반적인 새우젓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훨씬 더 넓고 풍성한 맛을 찾은 것. 자리돔 젓갈 맛에 반해 따끈한 맨 밥에 젓갈을 비벼먹는 손님들도 많다.
일본 교토의 유명식당에서 가쓰오부시 원액을 공수받아 개발했다는 흑돼지 샤브샤브는 이 집의 특별한 점심 특선메뉴. 맑은 육수에 살짝 얼려 얇게 저민 목살과 각종 야채를 넣어 익혀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각별하다. 샤브샤브와 곁들여나오는 소스는 제주 현지의 맛을 살려 각종 과일과 양념들을 고루 배합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달콤 새콤 매콤하면서도 끝 맛은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
육수에 넣어 끓이는 국수 역시 예사 식당들과는 다르다. 익히지 않은 생면이 아니라 주방에서 한번 삶아 찬물에 건져올린 우동이 나오는데,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육수와 어우러져 우동전문점 메뉴 부럽지 않다.
차별화된 흑돼지고기 맛으로 승부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의 립과는 차원이 다른 이 집의 등갈비구이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담백하면서도 고기가 연하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에게 인기 메뉴로 꼽힌다. 이밖에 동치미국수와 잔치국수, 비빔국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도 맛보지 않으면 아쉬울 인기 품목이다.
제주 현지에서 태동을 시작한 ‘삼다가’는 궁내동에 자리한 분당점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부천점,전주점 등 분점을 비롯해 동경과 서울에 자매점이 있을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다가’ 체인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배 사장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친절한 서비스, 차별화된 맛, 흑돼지고기라는 웰빙 아이템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족단위 손님은 물론 직장인 회식이나 접대 등 편안하게 찾아오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IP
- 메뉴: 삼다가모둠구이 대(800g 52000원) 중(600g 39000원) 소(400g 26000원), 명품오겹(180g) 14000원, 항정살(180g) 12000원, 소금구이(180g) 10000원, 갈매기살(180g) 13000원, 목살(180g) 9000원, 등갈비(300g) 11000원, 등갈비정식 10000원, 흑돼지샤브샤브(150g) 13000원, 동치미막국수.잔치국수.비빔국수 4000원, 된장찌개 2000원
- 좌석: 1층 일반석 100석, 2층 단체예약석 80석
- 주차: 50대(대리주차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밤 10시
- 예약문의: 031-336-3592,1544-6892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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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흑돼지는 누구나 인정하는 ‘명품’이다. 그 유명세는 육즙이 풍부하고 연하면서 쫄깃쫄깃한데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데서 비롯된다. 여성들은 물론,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인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제주 흑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 바로 용인시청앞 삼가동에 자리한 제주흑돼지전문점 ‘삼다가’가 그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증한 엄선된 흑돼지와 순우리김치만 취급
“저희 집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인정한 엄선된 양질의 흑돼지만을 취급합니다. 냉동육은 절대 쓰지 않고 생고기만을 고집하죠. 언뜻 보면 비계가 많은 것 같지만, 쫄깃쫄깃한 비계를 씹는 느낌과 고소한 맛이 그만입니다.”
지난 7월에 오픈한 ‘삼다가’ 용인점의 배상환 사장은 “제주산 흑돼지의 쫄깃쫄깃한 참맛은 생고기에서 나온다”며 “특히 검은 털이 박혀있는 흑돼지의 비계는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나쁜 고기라고 여겨 쇠고기만을 고집하던 사람들도 일단 삼다가 흑돼지를 맛 본 후부터는 마니아가 되어버릴 정도라고.
살코기와 지방이 조화를 이룬 오겹살, 마블링이 훌륭한 목살, 황제살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겨드랑이 부분을 뜬 가브리살, 아삭함과 쫄깃함이 탁월한 턱 아랫부분을 뜬 항정살 등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날그날 제주에서 항공편으로 고기를 들여오는데, 이틀 이상 된 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이 집의 원칙.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시간이 지나면 고기는 수분이 빠져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수부위인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도톰하게 썰어져나오는데, 저지방부위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배 사장은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이 다른 부위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을 알고 이 부위만 찾는 여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맛이 쫄깃하고 칼로리 부담도 적어서 다들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깻잎절임+묵은지+부추무침+자리돔젓+흑돼지의 환상적 궁합
이 집의 특별함은 고기를 싸먹는 야채가 없다는 점. 노릇노릇 참숯불에 잘 구워진 고기를 제주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에 찍어 깻잎절임과 묵은지, 부추김치에 싸서 함께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배 사장은 “야채에 고기, 마늘, 고추를 얹고 쌈장을 듬뿍 찍어 먹는 쌈에서는 고기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면서 “쫄깃하면서도 연하고 담백한 흑돼지고기 맛이 다른 재료들의 맛에 묻히지 않으면서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젓갈과 잘 어울리는 돼지고기의 특성을 살려 일반적인 새우젓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훨씬 더 넓고 풍성한 맛을 찾은 것. 자리돔 젓갈 맛에 반해 따끈한 맨 밥에 젓갈을 비벼먹는 손님들도 많다.
일본 교토의 유명식당에서 가쓰오부시 원액을 공수받아 개발했다는 흑돼지 샤브샤브는 이 집의 특별한 점심 특선메뉴. 맑은 육수에 살짝 얼려 얇게 저민 목살과 각종 야채를 넣어 익혀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각별하다. 샤브샤브와 곁들여나오는 소스는 제주 현지의 맛을 살려 각종 과일과 양념들을 고루 배합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달콤 새콤 매콤하면서도 끝 맛은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
육수에 넣어 끓이는 국수 역시 예사 식당들과는 다르다. 익히지 않은 생면이 아니라 주방에서 한번 삶아 찬물에 건져올린 우동이 나오는데,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육수와 어우러져 우동전문점 메뉴 부럽지 않다.
차별화된 흑돼지고기 맛으로 승부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의 립과는 차원이 다른 이 집의 등갈비구이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담백하면서도 고기가 연하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에게 인기 메뉴로 꼽힌다. 이밖에 동치미국수와 잔치국수, 비빔국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도 맛보지 않으면 아쉬울 인기 품목이다.
제주 현지에서 태동을 시작한 ‘삼다가’는 궁내동에 자리한 분당점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부천점,전주점 등 분점을 비롯해 동경과 서울에 자매점이 있을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다가’ 체인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배 사장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친절한 서비스, 차별화된 맛, 흑돼지고기라는 웰빙 아이템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족단위 손님은 물론 직장인 회식이나 접대 등 편안하게 찾아오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IP
- 메뉴: 삼다가모둠구이 대(800g 52000원) 중(600g 39000원) 소(400g 26000원), 명품오겹(180g) 14000원, 항정살(180g) 12000원, 소금구이(180g) 10000원, 갈매기살(180g) 13000원, 목살(180g) 9000원, 등갈비(300g) 11000원, 등갈비정식 10000원, 흑돼지샤브샤브(150g) 13000원, 동치미막국수.잔치국수.비빔국수 4000원, 된장찌개 2000원
- 좌석: 1층 일반석 100석, 2층 단체예약석 80석
- 주차: 50대(대리주차 가능)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밤 10시
- 예약문의: 031-336-3592,1544-6892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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