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선발.독서통장 발급.친구에게 책추천엽서 띄우기 등 등 다채로운 이벤트 ‘눈길’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면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 도서관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한 방에 풀어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공공도서관에서는 책과 친해지기 위한 독서진흥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독서기록장 쓰기 이벤트부터 이동도서관 버스 운행, 알뜰도서전, 독서통장 발급, 독서왕 선발까지 ‘전 시민의 책벌레화(?)’를 꿈꾸며 각 도서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기획이벤트들을 모두 모았다.
◆ 성남분당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 성남분당도서관은 ‘한 권 책에 꿈 가득, 한 줄 글에 힘 가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9월 한 달 동안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으로 마음열기’ 는 9월 17일 오후 3시 도서관 2층 제1문화교실에서 열린다.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내용을 표현하면서 책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프로그램. ‘미래를 여는 도서관’ 사진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어머니 글쓰기 특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는 읽은 책을 기록하고 메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독서노트 만들기 행사로 오는 17일과 18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어린이자료실 앞 로비에서 체험행사로 열린다.
특히 오는 9일 오전 10시 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는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의 저자 유은정 작가의 ‘우리아이, 독서영재 키우기’ 특강이 열린다. 150명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는 이 강연에서는 사교육 없이 책과 사랑만으로 아이들을 행복한 독서영재로 키워낸 보통 엄마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9월 19일에는 한국집중력센터 이명경 소장의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특강이 마련되며, 26일에는 행복한 공부 연구소 박재원 소장의 ‘엄마의 마음가짐이 자녀의 학습 습관을 좌우한다’ 특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즐길 수 있는 ‘짱구와 액션가면’ 인형극 공연과 ‘장수만세’ ‘짜장면 불어요’로 유명한 아동작가 ‘이현’씨의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문의: 031-729-4664
◆헌 책 다오, 새 책 줄께 ‘알뜰도서전’과 이동도서관= 용인시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죽전동 현대1차아파트를 비롯한 22개 지역을 순회한다. 특별제작된 버스에 그림책 등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일반도서 5천여권을 싣고 이동면, 원삼면 등 처인구 지역은 물론 수지구 기흥구 등 아파트 밀집 단지를 순회하며 책을 빌려주고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시민은 사진1매와 신분증을 갖고 이동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각 지역의 이동도서관 순회 일정표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주간 5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이동도서관 담당자 김준섭 씨는 “주부부터 어르신, 청소년 등 이용방문객의 연령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독서문화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문의: 031-324-4616, 도서관버스 018-344-1591)
용인시립도서관에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정해 ‘알뜰도서전’을 열고 도서 기증과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연중 상시 운영되는 ‘사랑의 책 나눔터’에서 매달 하루를 정해 도서전을 확대해 열고 있는 것. 헌책이나 새 책 1권을 기증하면 최대 3권까지 원하는 책과 교환해 가져갈 수 있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031-324-4616)
◆수지도서관의 책 추천엽서 띄우기 ?독서릴레이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독서권장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용인 수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릴레이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어달리기를 독서활동에 접목시킨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3명씩 신청을 받아 총 9명의 첫 주자를 선정해 이들이 도서관에서 선정한 책을 읽고 친한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책을 읽은 학생들은 다음 주자에게 책을 전달하기 전에 도서관 홈페이지 독자서평란에 서평을 올려야 한다. 가장 많은 주자가 참여해 릴레이를 마친 조가 우승조가 된다. 우승한 조의 학생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서평에 대해서는 학년별로 2명씩 선정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수지도서관 이정숙 관장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책읽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고 얻은 지식과 감동을 서평을 쓰며 친구들과 나누는 독서공동체 문화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친구에게 추천하는 ‘친구야 너도 읽어봐’행사도 진행 중이다. 재미있게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추천글을 엽서에 적어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 마련된 전용우체통에 놓으면 도서관에서 친구에게 대신 발송해준다. 글 솜씨가 좋아질 뿐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을 쌓는 효과도 있어서 어린이들의 참여가 높다. 매달 5명의 우수 어린이를 뽑아 두달 간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도서권수를 5권으로 늘려준다. (문의 수지도서관 031-324-8971)
◆어린이 독서왕 선발?독서통장 발급 서비스= 구성도서관과 포곡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이용자들에게 독서통장을 발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통장은 마치 은행 통장처럼 읽은 책의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성도서관은 통장을 정리할때마다 책 한권당 1점씩 점수를 주고 50점이 쌓이면 회원증을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케이스도 증정한다.(구성도서관 031-324-6564, 포곡도서관031-324-4631)
포곡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어린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달 포곡도서관 독서왕을 선발한다. 작년 3월 시작해 올 6월까지 모두 16명의 독서왕이 뽑혔다. 독서왕으로 뽑히면 한달동안 사진과 함께 프로필 인터뷰 등의 내용이 도서관 게시판에 게시된다. 포곡도서관 직원 남궁 봄 씨는 “이런 작은 특권을 부러워하는 어린이들이 독서왕에 대한 선망을 갖게 된다”면서 “독서왕 선발을 통해 어린들이 책을 더 열심히 읽는 계기를 마련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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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면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 도서관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한 방에 풀어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공공도서관에서는 책과 친해지기 위한 독서진흥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독서기록장 쓰기 이벤트부터 이동도서관 버스 운행, 알뜰도서전, 독서통장 발급, 독서왕 선발까지 ‘전 시민의 책벌레화(?)’를 꿈꾸며 각 도서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기획이벤트들을 모두 모았다.
◆ 성남분당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 성남분당도서관은 ‘한 권 책에 꿈 가득, 한 줄 글에 힘 가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9월 한 달 동안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으로 마음열기’ 는 9월 17일 오후 3시 도서관 2층 제1문화교실에서 열린다.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내용을 표현하면서 책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프로그램. ‘미래를 여는 도서관’ 사진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어머니 글쓰기 특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는 읽은 책을 기록하고 메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독서노트 만들기 행사로 오는 17일과 18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어린이자료실 앞 로비에서 체험행사로 열린다.
특히 오는 9일 오전 10시 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는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의 저자 유은정 작가의 ‘우리아이, 독서영재 키우기’ 특강이 열린다. 150명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는 이 강연에서는 사교육 없이 책과 사랑만으로 아이들을 행복한 독서영재로 키워낸 보통 엄마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9월 19일에는 한국집중력센터 이명경 소장의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특강이 마련되며, 26일에는 행복한 공부 연구소 박재원 소장의 ‘엄마의 마음가짐이 자녀의 학습 습관을 좌우한다’ 특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즐길 수 있는 ‘짱구와 액션가면’ 인형극 공연과 ‘장수만세’ ‘짜장면 불어요’로 유명한 아동작가 ‘이현’씨의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문의: 031-729-4664
◆헌 책 다오, 새 책 줄께 ‘알뜰도서전’과 이동도서관= 용인시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죽전동 현대1차아파트를 비롯한 22개 지역을 순회한다. 특별제작된 버스에 그림책 등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일반도서 5천여권을 싣고 이동면, 원삼면 등 처인구 지역은 물론 수지구 기흥구 등 아파트 밀집 단지를 순회하며 책을 빌려주고 있다.
대출을 원하는 시민은 사진1매와 신분증을 갖고 이동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각 지역의 이동도서관 순회 일정표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주간 5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이동도서관 담당자 김준섭 씨는 “주부부터 어르신, 청소년 등 이용방문객의 연령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독서문화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문의: 031-324-4616, 도서관버스 018-344-1591)
용인시립도서관에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정해 ‘알뜰도서전’을 열고 도서 기증과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연중 상시 운영되는 ‘사랑의 책 나눔터’에서 매달 하루를 정해 도서전을 확대해 열고 있는 것. 헌책이나 새 책 1권을 기증하면 최대 3권까지 원하는 책과 교환해 가져갈 수 있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031-324-4616)
◆수지도서관의 책 추천엽서 띄우기 ?독서릴레이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독서권장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용인 수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릴레이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어달리기를 독서활동에 접목시킨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3명씩 신청을 받아 총 9명의 첫 주자를 선정해 이들이 도서관에서 선정한 책을 읽고 친한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책을 읽은 학생들은 다음 주자에게 책을 전달하기 전에 도서관 홈페이지 독자서평란에 서평을 올려야 한다. 가장 많은 주자가 참여해 릴레이를 마친 조가 우승조가 된다. 우승한 조의 학생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서평에 대해서는 학년별로 2명씩 선정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수지도서관 이정숙 관장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책읽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고 얻은 지식과 감동을 서평을 쓰며 친구들과 나누는 독서공동체 문화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친구에게 추천하는 ‘친구야 너도 읽어봐’행사도 진행 중이다. 재미있게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추천글을 엽서에 적어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 마련된 전용우체통에 놓으면 도서관에서 친구에게 대신 발송해준다. 글 솜씨가 좋아질 뿐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을 쌓는 효과도 있어서 어린이들의 참여가 높다. 매달 5명의 우수 어린이를 뽑아 두달 간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도서권수를 5권으로 늘려준다. (문의 수지도서관 031-324-8971)
◆어린이 독서왕 선발?독서통장 발급 서비스= 구성도서관과 포곡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이용자들에게 독서통장을 발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통장은 마치 은행 통장처럼 읽은 책의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언제 어떤 책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성도서관은 통장을 정리할때마다 책 한권당 1점씩 점수를 주고 50점이 쌓이면 회원증을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케이스도 증정한다.(구성도서관 031-324-6564, 포곡도서관031-324-4631)
포곡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어린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달 포곡도서관 독서왕을 선발한다. 작년 3월 시작해 올 6월까지 모두 16명의 독서왕이 뽑혔다. 독서왕으로 뽑히면 한달동안 사진과 함께 프로필 인터뷰 등의 내용이 도서관 게시판에 게시된다. 포곡도서관 직원 남궁 봄 씨는 “이런 작은 특권을 부러워하는 어린이들이 독서왕에 대한 선망을 갖게 된다”면서 “독서왕 선발을 통해 어린들이 책을 더 열심히 읽는 계기를 마련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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