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동 권현수 독자 추천 횡성한우가

지역내일 2008-09-11
부드럽게 씹히는 맛, 명품 한우
요즘 쇠고기만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먹거리도 드물것이다. 한미 FTA 체결로 광우병을 우려하는 미국산 쇠고기. 그와 동시에 자연 눈길과 손길이 가는 한우. 명품 한우 생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횡성한우가를 찾았다.
반월저수지에 위치해 있는 횡성한우가는 업소 이름이 말해주듯 신선하고 깔끔한 쇠고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정육점 식당처럼 300g, 600g단위로 메뉴가 정해져 있고 주문을 하면 바로 고기를 썰어서 손님상에 올린다. 주 메뉴인 한우암소한마리에는 등심,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차돌박이 등 소 한 마리에서 그리 많지도 않게 나온다는 부위까지 골고루 쇠고기를 맛볼 수 있다. 써비스로 나오는 생간은 참기름이나 소금에 찍어 먹고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생고기는 대나무 불판위에서 재빨리 먹는다. 돼지고기와 달리 겉만 살짝 익혀 후후 불어 입에 넣어 맛을 보면 이게 쇠고기 맞아? 할 정도로 부드럽고 연하다. 참치처럼 살살 녹는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부드러워 자꾸만 손길이 간다. 타타르 스테이크인 육회와 한우 육사시미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권현수 씨가 횡성한우가를 추천한 이유: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나 모임이 있을 때 자주 들르는 곳이 바로 횡성한우가입니다. 흔히 한우쇠고기는 비싼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횡성한우가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한우 생고기를 맛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거기다 식사를 마친 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횡성한우가 마당에 있는 정자에서 반월저수지를 바라보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메뉴: 한우암소반마리 300g 2만원, 한우암소한마리 600g 3만7000원
● 위치: 군포시 둔대동 반월저수지 앞
●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 휴무일: 없음
● 주차: 여러 대 주차 가능
● 문의: 031-501-4651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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