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학원 뇌호흡 수업

지역내일 2008-09-11
머리 맑아지고 정신적인 안정 얻을 수 있어

지난 18일 월요일 청솔 학원 재수생 반에서는 뇌호흡 수업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은 어깨를 털고 손목도 자연스레 풀고 있었다.
전문 뇌호흡 양명자 강사의 지도에 따라 천천히 눈을 감고 명상이 시작되었다.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손을 편안하게 무릎에 올려놓고 잔잔한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탄다. 양 강사는 학생들을 향해 “뇌 속에 집중하고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 정문, 학교 건물, 입학하는 풍경을 그려 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양 강사의 말에 따라 집중을 하면 할수록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데 잠깐의 명상으로 학생들은 학교 안을 기쁜 마음으로 걸어가고 꿈이 이루어진 것 같은 희망을 갖는다고 한다. 신성민 학생은 “마치 내가 입학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반드시 대학에 합격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정신 또한 맑아져 집중을 잘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상상 속으로 이미지 화시키는 비전 명상을 매일 하게 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며 뇌의 순환도 원활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박수를 열 번 치고 손바닥을 뜨겁게 한 뒤 얼굴을 두드리고 어깨, 온몸을 쓸어주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최정만 학생은 “학원, 집을 오가면서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 뇌호흡을 하고 나니 마음이 가볍고 머리 속도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 말했다.
이렇게 청솔 학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 뇌호흡 수업을 받는다. 청솔학원 이민희 교사는 “학생들이 점수에 얽매여 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런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시켜 주어야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청솔 학원은 학생들의 교육 뿐 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생각해 효율적인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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