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희망 키, 아들 185cm, 딸 165cm

지역내일 2008-09-11
자녀들의 키 키우기가 학업성적만큼 중요시되는 요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키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자녀들의 키에 대해 한국의 부모들은 키가 크면 사회생활에서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들의 키를 키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은 185cm, 딸은 165cm. 우리나라 부모들이 희망하는 자녀의 키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희망하는 자녀의 키는 남자아이의 경우, 185cm~190cm, 여자아이는 165cm~170cm인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키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8.7%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74.3%는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해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또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6.1%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9.4%는 ??매우 영향이 많다??고 답해 유전과 키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 조사결과는 한국 갤럽이 수도권 초등학생 어머니 312명을 대상으로 2007년 6월1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키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다.



성장의 열쇠를 쥔 뼈 이야기

키가 유전이라는 생각은 잠시 덮어두자. 70%는 노력 여하에 따라 키가 클 수도, 혹은 키가 작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자. 따라서 설사 부모의 키가 작다 하더라도 키 크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키는 과연 어떻게 해서 자랄까?
해답은 우리 몸의 뼈가 가지고 있다. 키가 큰다는 것은 결국 뼈가 자란다는 의미이다.
그 단단한 뼈가 어떻게 자란다는 것일까? 우리 몸의 뼈에 얽힌 신비한 비밀을 풀어보자.
우리 몸에는 약 206개나 되는 뼈가 있고 그것이 연결되어 비로소 한 사람의 몸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뼈 중 척추골인 등뼈가 26개, 하지골인 다리뼈가 62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키를 키운다는 것은 척추골인 등뼈와 하지골인 다리뼈를 길게 늘려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뼈를 늘리는 역할을 하는 것은 뼈의 양쪽 끝에 있는 골단연골, 이른바 성장판에 의해 이루어진다.
골단연골은 성장호르몬과 기타 호르몬의 작용으로 영양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아 뼈를 보호하고 있는 골막에서 길고 두껍고 튼튼하게 성장한다.
이때 뼈에 붙어 있는 근육도 뼈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근육이 발달하지 않으면 뼈의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키가 작다는 것은 어떤 원인에 의해 골단연골과 근육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이다.
그러므로 키를 쑥쑥 크게 하기 위해서는 골단연골과 근육이 크고 튼튼하게 발육할 수 있도록 뼈에 영양을 주고 적당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의 키를 크게 하는 핵심요소가 된다.

나비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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