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햇볕을 이용해 말린 태양초 고추보다 비타민C가 10배 이상 함유된 마른고추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5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생생건고추’라고 이름 붙여진 이 마른 고추는 군이 2006년부터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해 오면서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이 청양생생건고추는 갖 수확한 빨간 고추가 갖고 있는 비타민C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양 직사광선을 피해 농기계 보관창고 등지의 그늘 속에서 25~27℃를 유지하면서 15일 동안 말렸다.
재래식으로 말린 고추의 꼭지는 색깔이 변해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지만 이 마른고추는 초록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가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대형 제습기를 가동해 고추의 습기를 없애고, 곰팡이 등 진균과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오존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건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고추를 말린 결과 비타민C가 전혀 파괴되지 않아 태양광에 말린 고추보다 비타민C가 1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추의 향도 그대로 유지하고 빛깔이 고와 기존 마른고추의 건조방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6개 지점에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후레쉬박스(600g 2만7000원)와 밀봉포장(1㎏ 4만5000원), 사계절 양념용(100g 3800원) 등 4종은 일반 고추보다 3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있다.
군 전략사업단 관계자는 “이 건초시스템은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대량생산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며 “농가소득을 위해 각 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고추를 생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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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생생건고추’라고 이름 붙여진 이 마른 고추는 군이 2006년부터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해 오면서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이 청양생생건고추는 갖 수확한 빨간 고추가 갖고 있는 비타민C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양 직사광선을 피해 농기계 보관창고 등지의 그늘 속에서 25~27℃를 유지하면서 15일 동안 말렸다.
재래식으로 말린 고추의 꼭지는 색깔이 변해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지만 이 마른고추는 초록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가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대형 제습기를 가동해 고추의 습기를 없애고, 곰팡이 등 진균과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오존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건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고추를 말린 결과 비타민C가 전혀 파괴되지 않아 태양광에 말린 고추보다 비타민C가 1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추의 향도 그대로 유지하고 빛깔이 고와 기존 마른고추의 건조방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6개 지점에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후레쉬박스(600g 2만7000원)와 밀봉포장(1㎏ 4만5000원), 사계절 양념용(100g 3800원) 등 4종은 일반 고추보다 3배 이상 높은 값을 받고 있다.
군 전략사업단 관계자는 “이 건초시스템은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대량생산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며 “농가소득을 위해 각 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고추를 생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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