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의 예방과 대처법

지역내일 2008-08-13
옛말에 오뉴월에는 개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그만큼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아 호흡기증상이 많이 줄어드는게 여름입니다.하지만 최근들어 오히려 여름에 지독한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그 주된 원인이 에어컨 사용과 차가운음식섭취에 있습니다.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실내 외 온도차이가 커져 덜컥 감기에 걸리거나 냉방병을 호소하는 일이 그만큼 많아졌습니다. 빈번한 찬 음식 섭취 등도 큰 원인입니다. 이처럼 자칫 방심하다가 걸리기 쉬운 여름철 감기의 특징과 그 예방책을 알아봅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하루 종일 틀어대는 에어컨 때문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두통·식욕부진·코막힘 등 일반적인 냉방병증세를 비롯해, 감기나 알레르기비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하루 8시간 이상 에어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직장인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장시간 냉방기 가동은 실내환경을 마르고 차게 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실내 외 온도 차가 커지게 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이러한 증상은 한층 심해집니다.여름철 찬 음식도 몸을 쉽게 상하게 합니다.냉면,아이스크림,아이스 커피 등 여름이면 자주 즐기는 음식들이 주범입니다.의학적으로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인체의 표면 온도도 함께 올라갑니다.반면 상대적으로 우리 몸속의 온도는 낮아지게 됩니다.이런 상태에서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상대적으로 체내 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몸 안팎의 높은 온도 차로 인해 몸속의 면역 기능이 교란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곧 코질환을 비롯한 비염에 걸리는 지름길로 이어집니다.특히 여름철 코감기를 그냥 내버려둘 경우 축농증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콧속에 고름이 차있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해 치료하기가 어려우므로 초기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앞선 증상들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하면 좋습니다.에어컨 사용시는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가습기를 사용하면 피부와 콧속점막의 건조함을 막아주므로 좋습니다.평상시 실내습도는 40~60%, 온도는 18~22도를 유지해 호흡기의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특히 코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외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3시간 주기로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가정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름철 에어컨 필터 청소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도 필수사항입니다.여름감기라고 우습게 보지말고 적극적인 치료로 항상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편작한의원 민병화 원장
(055)637-7676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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