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진장동 -진장한우국밥-

진짜배기 한우국밥 아니면 안 팔아~

지역내일 2008-08-12
시린 겨울바람에 몸은 자꾸만 움츠려 든다. 이럴 때면 움츠린 몸을 확 풀어 줄 뜨끈한 국물에 밥 한 그릇이 간절해지기 마련. 자 그렇다면 진한 육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소문난 ‘진장한우국밥’집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100%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뒤에 자리한 ‘진장한우국밥’.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구수한 사골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곳의 메뉴는 딱 3가지. 진장한우센터에서 나오는 한우뼈를 푹 곤 것을 사용한 ‘진국곰탕’과 한우를 부위별로 썰고 난 뒤 남는 고기만을 사용해 끓인 ‘소고기국밥’. 그리고 또 하나는 입 안에 넣기 바쁘게 씹을 것도 없이 녹아내리는 ‘소고기수육’.
주인인 박향숙 대표는 20년간 식당을 운영해온 베테랑으로, 김치담는 것부터 시작해 이곳에서는 모두 박 대표의 손에서 음식이 완성돼 나온다.
‘진국곰탕’은 순수 한우뼈만을 푹 곤 뒤 우려낸 진한 국물에 소머리고기, 사태, 양지. 양 등을 듬뿍 넣어 고기를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 또한 즐겁다.
또 이곳은 여는 국밥집과는 달리 ‘소고기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부위가 특별히 많으며, 거기다 콩나물, 버섯, 무 등을 푸짐하게 넣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고기국밥에는 양지머리, 수지 등의 부위가 꼭 들어가야만 제대로 된 소고기국 맛이 난다”며 “고깃집에서 나온 고기를 아낌없이 넣는 것이 최고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소고기수육은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즐겨 찾는 메뉴. 수육은 턱살, 귀밑살, 볼살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중에서 턱살이 제일 맛있는 부위라고.
또한 출장국밥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체육대회나 등반대회 등 각종 행사 때 한 끼 식사로 거뜬하다. 주차 걱정도 전혀 없는 ‘진장한우국밥집’에 들리면 절대 후회는 없다.

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
메뉴 : 진국곰탕(6,000원), 소고기국밥(5,000원). 소고기수육(大30,000원·小20,000원)
문의 : 288-4992
위치 : 진장동 메가마트에서 북쪽으로 약400m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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