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기의 기본이 되는 피아노는 누구나 한번 쯤 배우게 되지만 다른 악기에 비해 자리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일정기간 사용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비싸게 주고 사서는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라도 하게 되면 더욱 고민에 빠지게 된다. 버리고 가야할지 가지고 가야할지 선뜻 결정을 못 내린다.
그러나 피아노를 없앨 수는 없는 일. 지금 당장 쓸모가 없다 하더라도 한 번 구입하기 힘든 만큼 오래도록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 또 그러려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칫 소홀하면 음이 달라지는 피아노의 관리법과 중고 피아노 구입법을 알아본다.
피아노 관리
아무리 비싼 피아노라도 관리하기에 따라 그 소리는 달라진다.
학성중고피아노 이원균 대표는 “피아노는 관리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 소리를 전달하므로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피아노는 바닥이 탄탄하고 수평인 곳에, 벽에서 20∼30cm 정도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난로가나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피아노 위나 주위에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진동에 의해 소리가 울릴만한 것은 치워준다. 이 대표는 “보통 장식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피아노 위에 올려놓는데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안개가 깔리거나 비가 오면 창문을 닫아 습기를 막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대표는 “특히 피아노는 습기가 너무 많거나 건조하면 안 좋으니 습도는 60%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외장은 마른 천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피아노의 습기 및 건조
피아노는 습기와 건조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습기를 막자.
이 대표는 “피아노 줄에 녹이 슬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거나 단선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또 “건반 앞쪽의 붓싱이 습기로 인해 부풀어 올라서 건반이 천천히 움직이거나 올라오지 않게 된다”고.
건반 작동이 되는데도 소리가 안 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피아노는 나무, 금속, 붓싱 크로스, 헝겊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철에는 습기가 약하며 습한 상태에서는 모든 부품이 팽창해서 동작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음이 둔탁해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문을 닫아 외부습도를 차단해주고 비갠 후에는 위 뚜껑과 하판을 열어 통풍이 잘되게 하는 것도 습기 제거의 한 방법이라고.
▶겨울에는 건조에 조심해야 한다.
건반을 누르면 아주 빡빡하게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두 번 들리기도 한다. 연주 시에 부품들이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특히 난방이 과다한 곳에서는 건조의 피해가 제일 크다. 너무 건조하면 모든 부품이 수축되어 잡음이 발생하게 되고 , 피아노의 치명적인 상태가 발생하게 되므로 난방이 시작됨과 동시에 피아노 하판을 열고 물을 넣어 주어야 한다.
그 방법은 펫트병 상단을 잘라 입구를 크게 하고 2병정도 물을 80% 담아 넣어주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점검, 계속 보충시켜 주어야 하며 난방이 끝날 때까지 지속시켜주어야 한다. 한 두 번의 물 보충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꼭 유념해 야 한다.
또, 겨울 동안 난방이 전혀 안 되던 곳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 위하여 갑자기 난방을 하게 되면 금속에 이슬 맺힘 상태가 되므로 피아노에 녹이 슬며 여름철의 습한 상태보다 수십 배의 습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고 이 대표는 당부한다.
Tip 이원균 씨에게 들어보는 중고피아노 구입 요령
“잘만 고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명품 피아노를!!”
중고 피아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은 보관 상태다. 이 씨는 “가정에서 사용한 것이 보관 상태가 가장 좋다”며 또한 “년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년식이 짧다고 무조건 좋은 피아노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년식보다는 음색과 터치가 좋은 피아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다.
또 이 씨는 “중고 피아노를 구입 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므로 구입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중고 피아노="" 구입="" 요령="">
1. 피아노는 소리가 좋은 것이 최고. 예술적인 맑고 밝고 웅장하고 곱고 섬세한 소리
2. 디자인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예술적인 가치가 있어야 한다.
3. 현의 녹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 녹슨 현은 탁하고 거친 소리가 나고 수명이 짧음
4. 학원용 피아노는 절대 사지 말 것.
5. 건반의 좌우 흔들림이 많은 것은 피할 것. 많이 사용했거나 학원용임.
6.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가격의 비메이커 제품은 피할 것.
7. 음향판이 갈라져 있거나 수리한 피아노는 사지 말 것.
8. 피아노 색상이 변색 되었거나 뒤틀린 부분이 있는 것은 습해나 화재 피해일 수도 있다.
9. 피아노 속의 액션이 더럽거나 마모가 심한 것은 사지 말 것.
10. 여러 군데 둘러보아 좋은 피아노를 싸게 살 것.
11. 보증서 발급은 꼭 받자. 나중에 이상이 있을 때 법적인 보장이 됨.
12. 내부의 청소가 안 된 피아노는 수리 정성 부족.
13. 판매점의 조율사 실력도 체크. 중고 피아노는 조율 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리나 피아노의 값어치가 차이가 있음.
도움말, 문의 : 학성중고피아노 이원균 대표(249-33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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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아노를 없앨 수는 없는 일. 지금 당장 쓸모가 없다 하더라도 한 번 구입하기 힘든 만큼 오래도록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 또 그러려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칫 소홀하면 음이 달라지는 피아노의 관리법과 중고 피아노 구입법을 알아본다.
피아노 관리
아무리 비싼 피아노라도 관리하기에 따라 그 소리는 달라진다.
학성중고피아노 이원균 대표는 “피아노는 관리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 소리를 전달하므로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피아노는 바닥이 탄탄하고 수평인 곳에, 벽에서 20∼30cm 정도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난로가나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피아노 위나 주위에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진동에 의해 소리가 울릴만한 것은 치워준다. 이 대표는 “보통 장식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피아노 위에 올려놓는데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안개가 깔리거나 비가 오면 창문을 닫아 습기를 막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대표는 “특히 피아노는 습기가 너무 많거나 건조하면 안 좋으니 습도는 60%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외장은 마른 천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피아노의 습기 및 건조
피아노는 습기와 건조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습기를 막자.
이 대표는 “피아노 줄에 녹이 슬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거나 단선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또 “건반 앞쪽의 붓싱이 습기로 인해 부풀어 올라서 건반이 천천히 움직이거나 올라오지 않게 된다”고.
건반 작동이 되는데도 소리가 안 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피아노는 나무, 금속, 붓싱 크로스, 헝겊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철에는 습기가 약하며 습한 상태에서는 모든 부품이 팽창해서 동작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음이 둔탁해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문을 닫아 외부습도를 차단해주고 비갠 후에는 위 뚜껑과 하판을 열어 통풍이 잘되게 하는 것도 습기 제거의 한 방법이라고.
▶겨울에는 건조에 조심해야 한다.
건반을 누르면 아주 빡빡하게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두 번 들리기도 한다. 연주 시에 부품들이 덜거덕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특히 난방이 과다한 곳에서는 건조의 피해가 제일 크다. 너무 건조하면 모든 부품이 수축되어 잡음이 발생하게 되고 , 피아노의 치명적인 상태가 발생하게 되므로 난방이 시작됨과 동시에 피아노 하판을 열고 물을 넣어 주어야 한다.
그 방법은 펫트병 상단을 잘라 입구를 크게 하고 2병정도 물을 80% 담아 넣어주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점검, 계속 보충시켜 주어야 하며 난방이 끝날 때까지 지속시켜주어야 한다. 한 두 번의 물 보충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꼭 유념해 야 한다.
또, 겨울 동안 난방이 전혀 안 되던 곳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 위하여 갑자기 난방을 하게 되면 금속에 이슬 맺힘 상태가 되므로 피아노에 녹이 슬며 여름철의 습한 상태보다 수십 배의 습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고 이 대표는 당부한다.
Tip 이원균 씨에게 들어보는 중고피아노 구입 요령
“잘만 고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명품 피아노를!!”
중고 피아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은 보관 상태다. 이 씨는 “가정에서 사용한 것이 보관 상태가 가장 좋다”며 또한 “년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년식이 짧다고 무조건 좋은 피아노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년식보다는 음색과 터치가 좋은 피아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다.
또 이 씨는 “중고 피아노를 구입 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므로 구입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중고 피아노="" 구입="" 요령="">
1. 피아노는 소리가 좋은 것이 최고. 예술적인 맑고 밝고 웅장하고 곱고 섬세한 소리
2. 디자인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예술적인 가치가 있어야 한다.
3. 현의 녹 상태를 반드시 확인할 것. 녹슨 현은 탁하고 거친 소리가 나고 수명이 짧음
4. 학원용 피아노는 절대 사지 말 것.
5. 건반의 좌우 흔들림이 많은 것은 피할 것. 많이 사용했거나 학원용임.
6.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가격의 비메이커 제품은 피할 것.
7. 음향판이 갈라져 있거나 수리한 피아노는 사지 말 것.
8. 피아노 색상이 변색 되었거나 뒤틀린 부분이 있는 것은 습해나 화재 피해일 수도 있다.
9. 피아노 속의 액션이 더럽거나 마모가 심한 것은 사지 말 것.
10. 여러 군데 둘러보아 좋은 피아노를 싸게 살 것.
11. 보증서 발급은 꼭 받자. 나중에 이상이 있을 때 법적인 보장이 됨.
12. 내부의 청소가 안 된 피아노는 수리 정성 부족.
13. 판매점의 조율사 실력도 체크. 중고 피아노는 조율 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리나 피아노의 값어치가 차이가 있음.
도움말, 문의 : 학성중고피아노 이원균 대표(249-33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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