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코엑스 상인들이 코엑스 몰 상가 분양건에 대한 불만이 점점 고조되고 있어 회의기
간에 대규모 집단 시위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은 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상
가분양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수의계약과 업종변경을 하는 바람에, 상당수의 점포주들이 피
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하상가 통로에 설치하기로 한 간이매점 KIOSK 매장 분양 건은 터지기 일보 직전에 와있다. 22
개 매장을 분양한 협회는 강남구청으로부터 ‘도면 표시에 의한 허가가 없어 사용승인이 불
가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협회가 올 5월 계약을 파기하자 점포주들은 “협회가 사기
분양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IOSK 매장을 분양 받은 고 모씨는 “2∼3평 매장
을 최고 1억700만원까지 계약했다”며 “재산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거나 이에
상응하는 점포를 분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OSK 비상대책위는 10월 6일 청담동
김재철 회장 자택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방적인 계
약해지로 재산상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김 회장과 안재학 코엑스 대표이사를
서울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코엑스 관계자는 “분양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당초 공개입찰을 약속했으나 분양가격을 써낸 후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점포주에
게 분양권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상인들은 협회가 분양 과정에서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예정가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쓰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형식만 입찰이지 협
회측이 맘에 드는 입주자에게 상가를 넘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상가 상당부
분을 수의 계약해 입주자와 협회직원간에 검은 유착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비리에 연루됐다
는 의혹을 받던 직원은 사표를 냈다.
상인들의 이러한 주장은 상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분양 당시 2개이던 편의점은 점포수가 6개로 늘어났다. 초기 입주한 이 모씨는 평당 4500여
만원에 분양을 받았다. 그러나 코엑스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이씨 매장 위치를 변경시켰
고 이씨보다 늦게 입주한 대부분의 상가는 2천만원 미만에 계약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
다.
협회가 일부 공사비를 상인들에게 떠넘기거나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사가 마무
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입주를 강요했고, 1.5평 기준으로 280여만원의 소방설비 비용
을 부담시켰다. 상가 주변에 설치된 방화유리는 특수유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7.8평에 1300만
원의 공사비를 상가에 떠넘겼다.
협회는 상인들과 대화에 나섰으나 주말까지 협상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아셈회의 중 돌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간에 대규모 집단 시위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은 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상
가분양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수의계약과 업종변경을 하는 바람에, 상당수의 점포주들이 피
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하상가 통로에 설치하기로 한 간이매점 KIOSK 매장 분양 건은 터지기 일보 직전에 와있다. 22
개 매장을 분양한 협회는 강남구청으로부터 ‘도면 표시에 의한 허가가 없어 사용승인이 불
가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협회가 올 5월 계약을 파기하자 점포주들은 “협회가 사기
분양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IOSK 매장을 분양 받은 고 모씨는 “2∼3평 매장
을 최고 1억700만원까지 계약했다”며 “재산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거나 이에
상응하는 점포를 분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OSK 비상대책위는 10월 6일 청담동
김재철 회장 자택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방적인 계
약해지로 재산상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김 회장과 안재학 코엑스 대표이사를
서울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코엑스 관계자는 “분양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당초 공개입찰을 약속했으나 분양가격을 써낸 후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점포주에
게 분양권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상인들은 협회가 분양 과정에서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예정가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쓰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형식만 입찰이지 협
회측이 맘에 드는 입주자에게 상가를 넘겨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상가 상당부
분을 수의 계약해 입주자와 협회직원간에 검은 유착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비리에 연루됐다
는 의혹을 받던 직원은 사표를 냈다.
상인들의 이러한 주장은 상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분양 당시 2개이던 편의점은 점포수가 6개로 늘어났다. 초기 입주한 이 모씨는 평당 4500여
만원에 분양을 받았다. 그러나 코엑스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이씨 매장 위치를 변경시켰
고 이씨보다 늦게 입주한 대부분의 상가는 2천만원 미만에 계약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
다.
협회가 일부 공사비를 상인들에게 떠넘기거나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사가 마무
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입주를 강요했고, 1.5평 기준으로 280여만원의 소방설비 비용
을 부담시켰다. 상가 주변에 설치된 방화유리는 특수유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7.8평에 1300만
원의 공사비를 상가에 떠넘겼다.
협회는 상인들과 대화에 나섰으나 주말까지 협상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아셈회의 중 돌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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