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환기 필요, 새집증후군처리업체 도움도 유용
최근 새집으로 이사를 한 후 몸에 이상 징후를 느끼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면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것. 실제 새집, 특히 신축 아파트로 이사한 뒤 기침,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 콧물, 가려움증, 피부염 등 아토피 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잦은 환기로 어느 정도 예방
새집증후군은 예방이 최선이다. 새집으로 이사나 리모델링 후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환기를 자주 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면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첫째는 잦은 환기다. 이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방법. 하루에 30분 이상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외출할 때 환기구를 열어 두거나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둘째,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 30℃, 일주일 이상 한 뒤 입주한다. 셋째, 화학물질을 내뿜는 합판이나 벽지 대신 숯이나 황토, 은 등 천연소재 혹은 오염물질을 흡입하는 기능이 첨가된 자연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카펫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온도를 18~22℃,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 유지하면 좋다.
다섯째, 새집이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집은 3년 정도 지나야 화학물질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줄기 때문에 아토피 소질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새집보다는 지은 지 3년 이상 된 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도 집안에 공기 속 오염물질을 흡수해서 분해할 수 있는 산세베리아, 디펜파키아, 안스륨, 크로톤 등의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새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문 업체 찾는 것도 도움
그러나 이런 방법들이 새집증후군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한다. 이럴 때는 입주나 이사하기 전에 새집증후군처리공법을 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주)위데코크린 김영길 울산지사장은 “사실 새집증후군을 원천적으로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증후군을 약화시킬 수 있는 여러 공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막을 수는 있다”고 덧붙인다.
새집증후군처리를 하면 포름알데히드나 에틸벤젠 등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거의 90%가량 제거된다.
최근 새집증후군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울산에만 30여개가 있다. 보통 광촉매 코팅, 바이오세라믹 코팅, 베이크아웃 공법, 카이스트 공법 등을 사용한다.
새집증후군처리 전문 업체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약품을 뿌리는 코팅제와 처리제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한다. 이는 환경호르몬이 방출되는 물질위에 약품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효율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고, 빛이 필요하다든지 반복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실험과 환경운동연합의 현장검증을 마친 카이스트공법이 많이 사용되는데 평당 2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알고 계십니까?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새로 들여놓은 장롱이나 깔끔하게 정리한 벽지의 접착제 등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새집증후군 원인을 알아보자.
▶실크벽지
실크벽지라고 말은 하지만 실은 실크가 아니다. 보통 실크벽지라 부르는 벽지는 PVC가 주재료로, 실크 느낌이 나도록 PVC를 발포한 제품이 많다. 졸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발암물질이다. 약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화학성분을 방출한다.
▶온돌마루
얇은 합판을 5겹 또는 7겹으로 붙인 자재로 나무 느낌이 나도록 가공된 자재다. 한 겹, 한 겹 합판을 붙일 때마다 포르말린 방부 처리와 접착제를 사용하여 압축 가공하게 된다. 약 3년~4년간 화학성분이 실내공기로 방출된다.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가는 톱밥을 포르말린 방부처리와 접착→ 압축→ 가공의 과정을 거쳐 표면을 강화하는 라미네이트 코팅한 제품이다. 화학성분 방출량은 온돌마루와 비슷하다.
▶마루접착제
모든 접착제는 벤젠, 톨루엔 계열의 화학성분을 함유하여야 접착력이 발생하므로 친환경 접착제라고 광고하지만 실상은 화학접착제다. 온돌마루 33평엔 약 40~100Kg의 접착제가 사용되며 약3년~4년간 지속적으로 화학성분을 내뿜는다.
▶MDF가구
현재 새집에 시공되는 가구는 90%이상이 MDF가구다. MDF 가구란 포르말린 방부 처리한 톱밥을 접착제로 압축 가공한 뒤 표면에 나무느낌의 화학접착필름을 덧씌운 자재다. 이때 사용된 방부제와 본드 성분들은 2~3년간 지속적으로 다량의 화학성분을 방출한다.
도움말 : (주)위데코크린 김영길 울산지사장 (277-6990)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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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집으로 이사를 한 후 몸에 이상 징후를 느끼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면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것. 실제 새집, 특히 신축 아파트로 이사한 뒤 기침, 피로감, 두통, 어지럼증, 콧물, 가려움증, 피부염 등 아토피 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잦은 환기로 어느 정도 예방
새집증후군은 예방이 최선이다. 새집으로 이사나 리모델링 후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환기를 자주 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면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첫째는 잦은 환기다. 이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방법. 하루에 30분 이상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외출할 때 환기구를 열어 두거나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둘째,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 30℃, 일주일 이상 한 뒤 입주한다. 셋째, 화학물질을 내뿜는 합판이나 벽지 대신 숯이나 황토, 은 등 천연소재 혹은 오염물질을 흡입하는 기능이 첨가된 자연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카펫의 사용을 줄이고 실내온도를 18~22℃,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 유지하면 좋다.
다섯째, 새집이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집은 3년 정도 지나야 화학물질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줄기 때문에 아토피 소질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새집보다는 지은 지 3년 이상 된 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도 집안에 공기 속 오염물질을 흡수해서 분해할 수 있는 산세베리아, 디펜파키아, 안스륨, 크로톤 등의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새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문 업체 찾는 것도 도움
그러나 이런 방법들이 새집증후군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못한다. 이럴 때는 입주나 이사하기 전에 새집증후군처리공법을 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주)위데코크린 김영길 울산지사장은 “사실 새집증후군을 원천적으로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증후군을 약화시킬 수 있는 여러 공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막을 수는 있다”고 덧붙인다.
새집증후군처리를 하면 포름알데히드나 에틸벤젠 등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거의 90%가량 제거된다.
최근 새집증후군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울산에만 30여개가 있다. 보통 광촉매 코팅, 바이오세라믹 코팅, 베이크아웃 공법, 카이스트 공법 등을 사용한다.
새집증후군처리 전문 업체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약품을 뿌리는 코팅제와 처리제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한다. 이는 환경호르몬이 방출되는 물질위에 약품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효율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고, 빛이 필요하다든지 반복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실험과 환경운동연합의 현장검증을 마친 카이스트공법이 많이 사용되는데 평당 2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알고 계십니까?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새로 들여놓은 장롱이나 깔끔하게 정리한 벽지의 접착제 등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새집증후군 원인을 알아보자.
▶실크벽지
실크벽지라고 말은 하지만 실은 실크가 아니다. 보통 실크벽지라 부르는 벽지는 PVC가 주재료로, 실크 느낌이 나도록 PVC를 발포한 제품이 많다. 졸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발암물질이다. 약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화학성분을 방출한다.
▶온돌마루
얇은 합판을 5겹 또는 7겹으로 붙인 자재로 나무 느낌이 나도록 가공된 자재다. 한 겹, 한 겹 합판을 붙일 때마다 포르말린 방부 처리와 접착제를 사용하여 압축 가공하게 된다. 약 3년~4년간 화학성분이 실내공기로 방출된다.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가는 톱밥을 포르말린 방부처리와 접착→ 압축→ 가공의 과정을 거쳐 표면을 강화하는 라미네이트 코팅한 제품이다. 화학성분 방출량은 온돌마루와 비슷하다.
▶마루접착제
모든 접착제는 벤젠, 톨루엔 계열의 화학성분을 함유하여야 접착력이 발생하므로 친환경 접착제라고 광고하지만 실상은 화학접착제다. 온돌마루 33평엔 약 40~100Kg의 접착제가 사용되며 약3년~4년간 지속적으로 화학성분을 내뿜는다.
▶MDF가구
현재 새집에 시공되는 가구는 90%이상이 MDF가구다. MDF 가구란 포르말린 방부 처리한 톱밥을 접착제로 압축 가공한 뒤 표면에 나무느낌의 화학접착필름을 덧씌운 자재다. 이때 사용된 방부제와 본드 성분들은 2~3년간 지속적으로 다량의 화학성분을 방출한다.
도움말 : (주)위데코크린 김영길 울산지사장 (277-6990)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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