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면 Ok? Oh, No~

지역내일 2008-08-10
어떤 이는 젊어 보이고 싶다고 무조건 티셔츠에 운동화, 청바지만 고집한다. 과연 그럴까?
젊어 보이고 싶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공식이 있다. 흰색이나 푸른색 셔츠 위에 편안한 소재의 코듀로이나 트위드 소재 재킷을 입는 것이다.

평소 눈치 보이던 핑크나 퍼플 컬러의 셔츠도 너무 요란한 무늬만 없다면 오케이. 무난한 셔츠 위에 화사한 색상의 스웨터나 베스트를 걸치거나, 셔츠 대신 검정 터틀넥 니트를 입어도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한층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재킷은 투 버튼 보다 원 버튼이 젊어 보인다.

하늘색에 가까운 밝은 색 청바지는 유행이 지났다. 진청색이 답답하다면 워싱이나 자수를 넣은 것으로 고르자.

요즘 나오는 청바지는 대부분 밑위가 짧은 로라이즈(low-rise) 진이다. 여기에 가죽이나 자수 장식으로 포인트를 넣은 청바지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한다. 단, 배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로라이즈 진은 피해야 한다.

캐주얼의 완성은 구두. 청바지 아래 번쩍이는 정장용 구두를 신는 것은, 정장 입고 흰 고무신 신고 자전거를 모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럽다.

캐주얼한 디자인의 가죽 구두나 스니커즈를 매치시키자. 신발 색상은 자유지만 상의 색상과 통일시키면 센스 있어 보인다. 근래는 갈색 구두가 멋쟁이 필수품으로 뜨고 있다.

양말이 보이면 NG. 흰색 양말보다는 가급적 바지나 구두 색깔과 맞추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서 있을 때 청바지 끝단이 신발에 닿아야 한다.

특히 살이 많이 빠져 옷이 커진 경우, 반드시 수선하는 센스. 큰 옷을 적당히 ‘걸친’ 몸은 당신 나이보다 5살은 더 들어보이게 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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