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탐방-군포중앙도서관
8만5000여권 신간 보유, 최첨단 시설, 문화욕구 충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지난 4월 말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최첨단 시설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객이 하루 3∼4000여명에 이르며 군포지역 시민과 학생들의 지식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군포중앙도서관을 방문해 보았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군포중앙도서관. 7살 아들과 함께 책을 고르던 이연미(37 산본동)씨는 “아이에게 매번 새책을 사주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중앙도서관에는 새책이 많아 책 걱정을 덜었다”며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오후 시간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딸과 함께 DVD를 보고 있던 김서진(40 수리동)씨는 “말로만 듣던 최첨단 도서관이 어떤 도서관인지 실감이 된다”면서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도서관과는 입구부터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곳곳에 보이는 컴퓨터들이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고 24시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도서반납실, 열람실의 대기인원수와 잔여좌수를 알려주는 디지털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중앙도서관 이운재 관리팀장은 “실내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 이외에도 노트북을 가져올 경우 실내외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무선인터넷이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한 많은 지자체 관계자들도 미래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앙도서관의 첨단 시설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도움방, 어린이가족실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제로 중앙도서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첨단 시설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설 이외에 또 다른 매력이 중앙도서관에는 있다. 딱딱한 관공서의 느낌이 아닌 유명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곳곳의 게시판에는 추천도서와 도서관을 비롯 지역의 주요 행사들이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게시돼 있다. 뒤늦게 문학의 꿈을 이루려는 주부들을 위해 마련된 문예창작실에서는 열정이 느껴지고, 깨끗하고 정돈된 열람실에서 책을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과 책장을 넘기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서관이다. 8만5000여권의 신간을 보유,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물론 독서도움방과 어린이가족실 등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부터 어린아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2층 독서도움방에는 노인과 시력이 약한 이용자들을 위해 확대기, 녹음도서 청취기, 점자도서 등 최첨단 장비와 필요도서들을 구비해 놓았다. 또한 이곳은 장기나 바둑을 두거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또는 마음에 맞는 말벗과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가 되고 있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가족실을 이용하면 좋다. 총 2만여권의 책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가에 구비돼 있고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2인이 함께 감상하는 DVD 전용룸도 있다. ‘엄마랑 아기랑 이야기방’에서는 호기심 많은 아기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거나 가족극장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수유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제관련 세미나 및 향토작가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한편, 중앙도서관은 경제도서관으로 다양한 경제프로그램들을 기획 중에 있어 군포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층 종합자료실에는 경제 테마를 모토로 경제 전문 재테크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경 주부들을 위해 가정경제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저자초대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향후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경제관련 세미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4층 세미나실을 활용, ‘향토작가실’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성석재 이혜경 등 군포거주 작가 5인을 선정, 서가대를 만들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작가와 독자의 만남’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또 청소년 상담실을 운영, 김희수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전문 상담가가 개인·집단 상담, 독서치료, 가족상담, 미술치료, 각종 심리검사와 진로검사를 해주고 있다. 부모 또는 자녀와의 문제를 상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고민들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청소년 상담실은 현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운재 관리팀장은 “중앙도서관은 경기도내에서 최상급 규모와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책을 읽고 가까이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8만5000여권 신간 보유, 최첨단 시설, 문화욕구 충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지난 4월 말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최첨단 시설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객이 하루 3∼4000여명에 이르며 군포지역 시민과 학생들의 지식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군포중앙도서관을 방문해 보았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군포중앙도서관. 7살 아들과 함께 책을 고르던 이연미(37 산본동)씨는 “아이에게 매번 새책을 사주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중앙도서관에는 새책이 많아 책 걱정을 덜었다”며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오후 시간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딸과 함께 DVD를 보고 있던 김서진(40 수리동)씨는 “말로만 듣던 최첨단 도서관이 어떤 도서관인지 실감이 된다”면서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도서관과는 입구부터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곳곳에 보이는 컴퓨터들이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고 24시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도서반납실, 열람실의 대기인원수와 잔여좌수를 알려주는 디지털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중앙도서관 이운재 관리팀장은 “실내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 이외에도 노트북을 가져올 경우 실내외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무선인터넷이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한 많은 지자체 관계자들도 미래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앙도서관의 첨단 시설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서도움방, 어린이가족실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제로 중앙도서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첨단 시설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설 이외에 또 다른 매력이 중앙도서관에는 있다. 딱딱한 관공서의 느낌이 아닌 유명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곳곳의 게시판에는 추천도서와 도서관을 비롯 지역의 주요 행사들이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게시돼 있다. 뒤늦게 문학의 꿈을 이루려는 주부들을 위해 마련된 문예창작실에서는 열정이 느껴지고, 깨끗하고 정돈된 열람실에서 책을 고르는 시민들의 모습과 책장을 넘기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서관이다. 8만5000여권의 신간을 보유,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물론 독서도움방과 어린이가족실 등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부터 어린아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2층 독서도움방에는 노인과 시력이 약한 이용자들을 위해 확대기, 녹음도서 청취기, 점자도서 등 최첨단 장비와 필요도서들을 구비해 놓았다. 또한 이곳은 장기나 바둑을 두거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또는 마음에 맞는 말벗과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가 되고 있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가족실을 이용하면 좋다. 총 2만여권의 책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가에 구비돼 있고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2인이 함께 감상하는 DVD 전용룸도 있다. ‘엄마랑 아기랑 이야기방’에서는 호기심 많은 아기를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거나 가족극장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수유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제관련 세미나 및 향토작가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한편, 중앙도서관은 경제도서관으로 다양한 경제프로그램들을 기획 중에 있어 군포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층 종합자료실에는 경제 테마를 모토로 경제 전문 재테크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경 주부들을 위해 가정경제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저자초대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향후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경제관련 세미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4층 세미나실을 활용, ‘향토작가실’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성석재 이혜경 등 군포거주 작가 5인을 선정, 서가대를 만들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작가와 독자의 만남’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또 청소년 상담실을 운영, 김희수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전문 상담가가 개인·집단 상담, 독서치료, 가족상담, 미술치료, 각종 심리검사와 진로검사를 해주고 있다. 부모 또는 자녀와의 문제를 상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고민들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청소년 상담실은 현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운재 관리팀장은 “중앙도서관은 경기도내에서 최상급 규모와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책을 읽고 가까이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