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를 접어들면서 많은 가정이 고민에 빠졌다. 2008년 새해를 맞아 새 결심, 새 출발을 다짐하며 아이 영어공부에 열심히 매진한 엄마라면 간혹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 결코 남 일 같지 않다. “어허~ 6개월이면 이제 영어 한마디 할 때도 되지 않았나? 도무지 입도 벙긋하지 않는 건 왜? 혹시 영어교육에 문제가?ㅠㅠ”
열심히 테이프 갈아주고, 함께 카드 찾아가며 바쁜 일과도 뒤로 한 채 아이에게 매달린 시간이 얼만데 왜 배운 것들을 잡아두지 못하고 까먹어가며 제자리를 도는 기분일까? 앞으로 달려가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영어였다면 한국이 오늘날 이렇게 영어 못하는 나라 대열에 그 이름을 올려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은 그 투자 대비 비능률적인 영어실력은 가히 금메달감이다. 영국의 이민영어 인증시험(IELTS)에서 한국인 점수가 20개 나라 가운데 19위, 일본은 16위, 말레이시아3위, 인도5위, 필린핀7위, 중국13위라는 글을 신문에서 봤다. 물론 이 결과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정확한 기준이 될 순 없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 영어만큼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위안(?)삼던 일본보다 못한 순위와 동남아시아의 선전을 보면서 내심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이면에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오랜 문제점을 다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듣고, 말하기 전에 읽기와 쓰기를 중요시 하는 영어교육!! 보이는 부분을 중시하고 그것으로 실력을 따지다 보니 정서적이고, 흥미로운 과정은 모두 뒤로 물러난 학습방법. 문법 따지고, 문장 구조 파헤치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흥미와 집중력을 가차 없이 잃어가고 더불어 마음도 닫아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시간 공부해도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008년, 2학기다. 매일 같은 단어를 반복하고 매일 같은 말들을 반복하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자리를 걷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과 염려에 고민하는 부모님.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현재 영어의 세계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보이지 않지만 이 경험이 없이는 절대로 표현되는 영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어른들의 할 일은 매일 정해진 시간(가능한 2시간 이상) 동안 언어적인 환경을 꾸준히, 끊임없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우리 아이들 - 특히 유아들은 언어적 뇌의 활발한 연상, 기억, 적용 활동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나간다.
그러나 그런 환경만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것은 아니다. 손바닥도 둘이 부딪쳐 소리가 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또 다른 환경은 바로 ‘자신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유아들과 영어를 처음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런 칭찬과 격려는 낯선 언어로 인해 자칫 다물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과 입을 열게 만들고, 1분 1초에도 몸을 꼬던 아이들에게 노력 없이는 이루이지지 않는 영어를 집중하게 만든다. 유아기 및 어린 초등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처음 영어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은 좀 틀려도 된다. 발음 좀 틀려도 되고, 문법 좀 안 맞아도 된다. 영어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미국에서도 사실 서툰 단어 몇 마디와 몸짓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감을 잃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제 지난 시간을 통해 영어라는 세계의 향을 맡고, 색상을 즐겼다면 이제는 시원하게 쪼개서 그 맛을 제대로 느끼고, 배가 부른 경험도 시도하자.
재밌는 것은 1학기 상담 때에는 “처음이라 욕심 없다.”시며 아이의 흥미를 고려해 천천히 그 순서를 밟아 가겠다던 어머님이 잘 적응하니까 아이들에게 숙제도 좀 있고, 쓰기도 좀 시키는 그래서 영어를 공부(?)스럽게 가르치는 곳으로 가야 실력이 늘 것 같은 유혹에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잘 적응했으니 그런 힘든 수업도 무리 없으리라는 생각이지만, 유아를 오랜 시간 지켜본 내 입장에서는 결코 단정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솔직한 걱정이다.
아직도 유아기 자녀의 영어교육 문제로 고민과 걱정에 빠진 가정이 있다면 옆에 있는 우리 아이를 잘 관찰하길 바란다. 우리아이의 정서적인 면, 신체적인 면, 그리고 사회적인 면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다. 영어를 성공적으로 열어 보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내 아이에 맞는 학습방법과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아이가 언어천재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어디를 선택하든 우리 아이는 그 빛을 발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거나 어떤 면에선 더 예민하고 때론 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이는 아이라면 교육기관의 환경과 유아기 수준을 고려한 커리큘럼이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꼭 염두해 두기 바란다. 유아기는 감성이 지배하는 매우 독특한 시기다. 유아기를 알고 유아를 위해 연구하는 곳이 바로 그런 자녀를 위해 준비된 곳이다.
평촌키즈브라운 원장 안미경 교육문의 031-382-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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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테이프 갈아주고, 함께 카드 찾아가며 바쁜 일과도 뒤로 한 채 아이에게 매달린 시간이 얼만데 왜 배운 것들을 잡아두지 못하고 까먹어가며 제자리를 도는 기분일까? 앞으로 달려가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영어였다면 한국이 오늘날 이렇게 영어 못하는 나라 대열에 그 이름을 올려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은 그 투자 대비 비능률적인 영어실력은 가히 금메달감이다. 영국의 이민영어 인증시험(IELTS)에서 한국인 점수가 20개 나라 가운데 19위, 일본은 16위, 말레이시아3위, 인도5위, 필린핀7위, 중국13위라는 글을 신문에서 봤다. 물론 이 결과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정확한 기준이 될 순 없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 영어만큼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위안(?)삼던 일본보다 못한 순위와 동남아시아의 선전을 보면서 내심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이면에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오랜 문제점을 다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듣고, 말하기 전에 읽기와 쓰기를 중요시 하는 영어교육!! 보이는 부분을 중시하고 그것으로 실력을 따지다 보니 정서적이고, 흥미로운 과정은 모두 뒤로 물러난 학습방법. 문법 따지고, 문장 구조 파헤치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흥미와 집중력을 가차 없이 잃어가고 더불어 마음도 닫아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시간 공부해도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008년, 2학기다. 매일 같은 단어를 반복하고 매일 같은 말들을 반복하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자리를 걷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과 염려에 고민하는 부모님.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현재 영어의 세계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보이지 않지만 이 경험이 없이는 절대로 표현되는 영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어른들의 할 일은 매일 정해진 시간(가능한 2시간 이상) 동안 언어적인 환경을 꾸준히, 끊임없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우리 아이들 - 특히 유아들은 언어적 뇌의 활발한 연상, 기억, 적용 활동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나간다.
그러나 그런 환경만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것은 아니다. 손바닥도 둘이 부딪쳐 소리가 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또 다른 환경은 바로 ‘자신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유아들과 영어를 처음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런 칭찬과 격려는 낯선 언어로 인해 자칫 다물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과 입을 열게 만들고, 1분 1초에도 몸을 꼬던 아이들에게 노력 없이는 이루이지지 않는 영어를 집중하게 만든다. 유아기 및 어린 초등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처음 영어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은 좀 틀려도 된다. 발음 좀 틀려도 되고, 문법 좀 안 맞아도 된다. 영어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미국에서도 사실 서툰 단어 몇 마디와 몸짓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감을 잃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제 지난 시간을 통해 영어라는 세계의 향을 맡고, 색상을 즐겼다면 이제는 시원하게 쪼개서 그 맛을 제대로 느끼고, 배가 부른 경험도 시도하자.
재밌는 것은 1학기 상담 때에는 “처음이라 욕심 없다.”시며 아이의 흥미를 고려해 천천히 그 순서를 밟아 가겠다던 어머님이 잘 적응하니까 아이들에게 숙제도 좀 있고, 쓰기도 좀 시키는 그래서 영어를 공부(?)스럽게 가르치는 곳으로 가야 실력이 늘 것 같은 유혹에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잘 적응했으니 그런 힘든 수업도 무리 없으리라는 생각이지만, 유아를 오랜 시간 지켜본 내 입장에서는 결코 단정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솔직한 걱정이다.
아직도 유아기 자녀의 영어교육 문제로 고민과 걱정에 빠진 가정이 있다면 옆에 있는 우리 아이를 잘 관찰하길 바란다. 우리아이의 정서적인 면, 신체적인 면, 그리고 사회적인 면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다. 영어를 성공적으로 열어 보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내 아이에 맞는 학습방법과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아이가 언어천재로 보이는가. 그렇다면 어디를 선택하든 우리 아이는 그 빛을 발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거나 어떤 면에선 더 예민하고 때론 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이는 아이라면 교육기관의 환경과 유아기 수준을 고려한 커리큘럼이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꼭 염두해 두기 바란다. 유아기는 감성이 지배하는 매우 독특한 시기다. 유아기를 알고 유아를 위해 연구하는 곳이 바로 그런 자녀를 위해 준비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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