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개

새책소개(2001.06.04)

지역내일 2001-06-04
<새책소개>
호치민 평전
찰스 펜 지음 김기태 옮김 / 자인 펴냄 /
312쪽 / 11,000원

베트남 전쟁 기간의 ‘호치민 루트’, 1975년 베트남 통일을 위한 ‘호치민 작전’, 베트남 최대도시 사이공의 새 이름 ‘호치민 시’, 베트남 최고 정치사상교육기관 ‘호치민 정치학원’과 ‘호치민 청년동맹’, 그리고 현재 건설중인 1700킬로미터에 달하는 남북관통국도인 ‘호치민 국도’에 이르기까지, ‘호치민’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유효하고 강력하다.
호치민 주석의 어린시절부터 그가 서거하기까지 호치민 주석의 정치사상, 활동, 고난, 그리고 국제 공산주의 활동과 대미 관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과 베트남전쟁까지 기술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호치민 주석에 대한 전기일 뿐 아니라 고난에 찬 현대 베트남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 지음 / 웅진닷컴 펴냄 / 334쪽 /
9,800원

조선 최고 명문가의 사람으로, 모든 부귀를 버리고 조국 독립과 이상 사회 실현에 일생을 바치 우당 이회영과 그의 젊은 아나키스트 동지들의 삶과 자유를 그린 책.
아나키즘은 공존의 철학이며, 본질적으로 이타의 사상이다. 그것은 평등을 추구하지만 결코 독재와 집단 이기주의를 용인하지 않으며 자유를 추구하지만 방종을 간과하지 않는다.
잊혀진 자유인이며 남과 북 모두에게 버림받은 독립운동가인 이회영과 아나키스트들. 공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치면서도 결코 남을 억압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던 아나키스트들, 그들의 삶은 그대로 완성된 인격이었으며 새로운 시대의 대안적 인간상이다. 인간성까지 황폐하게 만드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그들을 만난다는 것은 그래서 아주 특별하다.

디지털 아빠의 경제읽기
박연수·이도광 지음 / 디지털머니캡 펴냄 /
384쪽 / 12,000원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제, 더 이상 아날로그 식 사고로는 세상을 읽을 수 없다. 사업부 제의 도입과 인터넷의 급속한 파급에 따른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 글로벌 스탠다드 경제로의 전환, 다국적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신경제주의에 따른 2 대 8 자본주의 등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만이 살 길이다. 디지털 경제시대, 지식·정보의 시작은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바로 읽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때 디지털 경제 시대의 올바른 이해에서부터 e-비즈니스, 주식과 채권, 금리, 금융상품 등 디지털경제의 모든 것, 성공적인 재테크 방법까지 두루 소개한 이 책은 디지털경제를 제대로 읽고 이를 실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책이다.

한국사회 이슈 100선 요약과해설
이슈투데이 편집국 지음 / 이슈투데이 펴냄 /
406쪽 / 10,000원

150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고 있는 이슈투데이에서 이슈별로 벌인 토론자료를 기초로 만들어진 책. 지난 1년간 ‘오늘의 이슈’가 다룬 것 가운데 현재에도 그 의미가 살아있는 이슈들의 쟁점을 정리했다.
한국 사회의 이슈들을 정치, 경제, 사회, 인문과 문화, 과학과 기술로 크게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는 물론, 논술과 구술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입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 될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구술이나 심층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구술면접시 명쾌한 주장과 조리있는 설명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최근 시사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시사상식이 부족한 일반인과 학생 누구나 쉽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계간 문학과 경계 2001 여름 창간호
문학과 경계 펴냄 / 454쪽 / 10,000원


‘경계를 넘어선 문학, 문학을 넘어선 문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학계간지 ‘문학과 경계’ 2001년 여름 창간호가 나왔다.
이번 창간호의 ‘문학의 경계, 경계의 문학’이라는 주제아래 카프카, 루쉰, 이상, 박지원 등 대단한 개성의 소유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경계적 사유’의 글쓰기를 시도했다. 형식적·내용적 측면 모두에서 문학과 그 외부를 종횡으로 넘나든 글쓰기를 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글쓰기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이 지닌 강렬한 특이성들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앞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극한을 향해 달려갔던 인물 및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특집을 꾸려나갈 것이며 그것을 통해 문학 및 문학연구에 대한 사유의 변환을 꾀할 계획이라고 한다.
좌담이나 대담 대신 사노맹 지도자로 10년 넘게 수배생활을 하고 현재 문학평론가이자 정치철학자로 활동 중인 조정환과의 인터뷰를 싣고있다.

창작과 비평 2001년 여름호(통권112)
창작과 비평사 펴냄 / 454쪽 / 10,000원


이번 호는 6·15선언 1주년을 앞두고 ‘통일과정과 개혁과제’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한반도 긴장완화의 조건과 현정세를 한반도·동북아시아·세계체제를 아우르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다룬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논문과 북한의 개혁을 다룬 이남주 교수, 정치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다룬 정해구 교수, 우리 일상속에 스며든 분단의 극복에 대해 성찰한 조은 교수의 글과 남북한 의료체계를 비교한 황상익 교수의 논문 등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문학란에서는 김수영, 서정주, 고정희 등 타계한 세 시인을 다루고 시란에서는 김지하 시인의 신작 7편, 이형기 시인의 작품과 소설란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다루었다.
그 외 비트겐슈타인 50주기에 그의 철학에 대해 이영철 교수의 논단과 설준교 교수의 영화평, 주요 국제영화제를 소개한 허문영씨의 글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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