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뮤지컬, 음악회, 매직쇼 줄줄이
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바캉스의 계절이다.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에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문화 행사가 가득하다. 구민회관과 석촌호수, 성내천 등에서 펼쳐지는 멋진 여름문화 Festival을 소개한다.
송파구, 공연부터 전시회까지 다양
송파구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삼전동 구민회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요무대’와 석촌호수 무대에서 ‘석촌호수 토요음악회’ 및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를 여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파구가 올리는 수요무대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가족콘서트, 가족국악극 등으로 꾸몄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김희정 씨는 “가족콘서트 ‘프린세스 파티’와 가족국악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가 각각 8월 6일과 20일에 공연되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렸다”면서 “인기가 있는 만큼 빨리 매진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7월 말부터 8월 말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토요음악회’가 펼쳐진다. 7월 26일에는 오창현의 ‘스토리마술’과 보잉스의 ‘바이올린 연주’, 호호클래식의 ‘클래식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고, 8월 2일에는 김도향밴드, 이한철밴드 등이 출연해 호소력 있는 연주와 함께 꿈 많은 소년의 밝고 맑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올린다.
또 7월 25일 금요일 낮 12시 10분 석촌호수 동호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공연팀 ‘SAC''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8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려지는데, 8월 7일에는 ‘플라밍고춤’을 비롯해 ‘매직쇼’, 코리아탑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8월 24일과 31일 일요일에는 서울놀이마당의 야외공연장에 ‘승전무’와 ‘경기소리’가 각각 무대에 오르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는 7월 27일까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주최한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이 열린다.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체험하도록 한 전시로, 2006년부터 2년 동안 방문객 47만 명을 기록한 기획전이다.
콘서트, 연극 등 즐길거리 풍성한 강동구
강동구는 7, 8월을 맞아 한 여름 밤 음악과 함께하는 ‘Summer Culture Festival’을 준비했다. 2005년 2월부터 마련해온 ‘목요예술무대’를 비롯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2008 시민문화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7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교과서 클래식이 살아있는 음악으로 다가오는 ‘모짜르트와 함께하는 협주곡 여행’이, 8월 7일과 8월 20일 오후 4시, 저녁 7시 30분에 ‘모던발레 하이라이트’와 연극 ‘처용의 노래’가 각각 강동구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접수는 구청홈페이지나 강동구민회관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유명 공연무대에서 펼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이 즐기기에 공연의 질이나 내용면에서 손색이 없다”면서 “가격도 저렴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8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천호동 공원에서 ‘2008 시민문화 한마당-추억을 그리다 <낭만콘서트>’가 무료로 열린다. 출연진은 스타피쉬, 해바라기 등으로 한 여름 밤 지역 주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또 8월 14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일자산 잔디공원에서 허참이 진행하는 ‘구민노래자랑’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여름문화축제와 관련해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여름철 휴가나 방학을 맞은 구민들을 위해 콘서트, 연극, 구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시민문화한마당의 경우 천호동 공원의 푸르른 녹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서울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술 공연의 진수, 광진구
광진구는 공연장으로도 많이 알려진 ‘나루아트센터’에서 7, 8월 수준 높은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대공연장에서는 8월 10일까지 로맨틱 코믹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이 공연된다. 나루아트센터의 이용준 주임은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5만 5천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 5천원이다.
소공연장에서는 7월 29일 저녁 8시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2008’이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에 의해 연주된다. 이때 선보일 연주는 관현악의 천재, 라벨의 음악이다. 이후 8월 26일부터는 소공연장에서 상설인형극이 정기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 해 7월부터 공연되고 있는 이 인형극은 광진구민을 위한 공연혜택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진구민일 경우 8천원의 공연비를 7천에 볼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준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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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바캉스의 계절이다.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에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문화 행사가 가득하다. 구민회관과 석촌호수, 성내천 등에서 펼쳐지는 멋진 여름문화 Festival을 소개한다.
송파구, 공연부터 전시회까지 다양
송파구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삼전동 구민회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요무대’와 석촌호수 무대에서 ‘석촌호수 토요음악회’ 및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를 여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파구가 올리는 수요무대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가족콘서트, 가족국악극 등으로 꾸몄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김희정 씨는 “가족콘서트 ‘프린세스 파티’와 가족국악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가 각각 8월 6일과 20일에 공연되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렸다”면서 “인기가 있는 만큼 빨리 매진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7월 말부터 8월 말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토요음악회’가 펼쳐진다. 7월 26일에는 오창현의 ‘스토리마술’과 보잉스의 ‘바이올린 연주’, 호호클래식의 ‘클래식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고, 8월 2일에는 김도향밴드, 이한철밴드 등이 출연해 호소력 있는 연주와 함께 꿈 많은 소년의 밝고 맑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올린다.
또 7월 25일 금요일 낮 12시 10분 석촌호수 동호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정오의 도시락 콘서트’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공연팀 ‘SAC''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8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올려지는데, 8월 7일에는 ‘플라밍고춤’을 비롯해 ‘매직쇼’, 코리아탑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8월 24일과 31일 일요일에는 서울놀이마당의 야외공연장에 ‘승전무’와 ‘경기소리’가 각각 무대에 오르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는 7월 27일까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주최한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이 열린다.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체험하도록 한 전시로, 2006년부터 2년 동안 방문객 47만 명을 기록한 기획전이다.
콘서트, 연극 등 즐길거리 풍성한 강동구
강동구는 7, 8월을 맞아 한 여름 밤 음악과 함께하는 ‘Summer Culture Festival’을 준비했다. 2005년 2월부터 마련해온 ‘목요예술무대’를 비롯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2008 시민문화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7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교과서 클래식이 살아있는 음악으로 다가오는 ‘모짜르트와 함께하는 협주곡 여행’이, 8월 7일과 8월 20일 오후 4시, 저녁 7시 30분에 ‘모던발레 하이라이트’와 연극 ‘처용의 노래’가 각각 강동구민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접수는 구청홈페이지나 강동구민회관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유명 공연무대에서 펼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이 즐기기에 공연의 질이나 내용면에서 손색이 없다”면서 “가격도 저렴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8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천호동 공원에서 ‘2008 시민문화 한마당-추억을 그리다 <낭만콘서트>’가 무료로 열린다. 출연진은 스타피쉬, 해바라기 등으로 한 여름 밤 지역 주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또 8월 14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일자산 잔디공원에서 허참이 진행하는 ‘구민노래자랑’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여름문화축제와 관련해 강동구청 문화예술팀 담당자 나시홍 씨는 “여름철 휴가나 방학을 맞은 구민들을 위해 콘서트, 연극, 구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시민문화한마당의 경우 천호동 공원의 푸르른 녹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서울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술 공연의 진수, 광진구
광진구는 공연장으로도 많이 알려진 ‘나루아트센터’에서 7, 8월 수준 높은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대공연장에서는 8월 10일까지 로맨틱 코믹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이 공연된다. 나루아트센터의 이용준 주임은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5만 5천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 5천원이다.
소공연장에서는 7월 29일 저녁 8시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2008’이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에 의해 연주된다. 이때 선보일 연주는 관현악의 천재, 라벨의 음악이다. 이후 8월 26일부터는 소공연장에서 상설인형극이 정기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 해 7월부터 공연되고 있는 이 인형극은 광진구민을 위한 공연혜택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광진구민일 경우 8천원의 공연비를 7천에 볼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준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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