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 구미시 관용차

구미시 관용차량은 에너지 절약 중!

지역내일 2008-08-08
의전용 차량 매각···국장급, 관용차 없이 자가용 운행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부에서는 자동차 10부제를 넘어서 5부제 및 요일제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민들에게만 에너지 절약을 외치며 정작 자신들은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최근 초대형급 고급승용차를 관용차로 쓰고 10부제와 5부제를 피하기 위해 3~5대의 의전용 차량을 운영하는 기관장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간바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중소도시 기관장들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관용차를 없애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영업용 택시를 이용하여 업무를 보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발빠른 움직임 속에서 구미시의 관용차량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아래는 관계기관 답변.
구미시 회계과 이시봉 담당자는 “올 3월 에너지 절약과 시 재정절약에 동참하고자 의전용차량을 매각하였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용차량 관리 규칙에 의하면 시장, 시의회의장은 2000cc이상의 대형승용차로 부시장은 2000cc미만의 차형으로 차량 최초 등록일로부터 5년간의 최단운행기준연한의 규칙을 두고 있다.
실제 남유진 시장이 이용하는 1호 차량은 뉴체어맨으로 2006년 6월 29일 구입하였다. 차량 가격은 48,380천원으로 2,700cc배기량에 네비게이션, 전동식 파워트렁크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 출퇴근 포함한 유류비의 사용은 2008년 기준으로 지난1월이 가장 적은 770천원이었고, 지난 5월 1,230천원을 사용했다.
이 담당자는 “구미시의 경우 시 국장들은 관용차량 없이 자가용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비슷한 규모의 시와 비교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홍보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또 “구미시의 관용차량들의 경우 내구연이 지나도 사용하는 차량들도 많지만 큰 고장이 없는 경우 절약하는 차원에서 상태 확인 후 효율성을 고려하여 운행하도록 지도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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