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비상이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특히 햇빛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한 햇빛에 10분 정도만 나가 있어도 팔, 목 주위 등 노출부위가 심하게 가렵고 긁으면 빨간 반점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 이른바 햇빛 알레르기 때문이다. 특히 활동성이 강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데, 여름철 피해갈 수 없는 햇빛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다.
중간제목 : 햇빛알레르기 어떤 경우에 나타날까?
햇빛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원천이다. 여름철이면 누구나 어떻게 햇빛을 쬐면서 즐길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햇빛에 민감해 짧은 시간만 쬐어도 피부에 발진이 나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 준 원장은 “햇빛알레르기는 자외선A나 B가 피부를 자극해 생기는데 강한 자외선은 표피 바로 아래에 있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햇빛알레르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이 ‘다형일광발진’으로, 잠깐 야외생활을 한 뒤 저녁때나 그 다음날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나 습진이 생기는 것이다. 햇빛을 쬐면 곧바로 두드러기가 생겨서 가렵고 화끈화끈한 느낌이 드는 ‘햇빛두드러기’도 있다.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도 일부는 햇빛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중간제목 : 가려움증, 붉은 반점, 좁쌀 모양의 발진 등으로 나타나
햇빛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대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붉은 반점이나 좁쌀 모양의 발진, 진물이 나거나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붓거나 물집이 잡힐 수 있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별할 수 있다.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허 준 원장은 “일반 알레르기 질환처럼 햇빛알레르기도 자외선에 정상적인 반응을 가진 피부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원장은 “화장품, 일광차단제, 약물, 특정식물 등과 접촉한 후 햇빛에 노출된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간제목 ; 햇빛을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햇빛알레르기를 막으려면 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허 원장은 “자외선을 피함으로써 발병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피부노화나 색소침착 등 자외선 자체의 유해함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항생제, 이뇨제, 염색약 등의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품이나 세안제, 목욕제 등도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과 반응할 경우에도 반응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향수나 향이 짙은 화장품도 마찬가지.
여름휴가 시 동남아 등지에서 아로마테라피를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아로마오일(망고, 라임, 레몬, 만다린, 베르가목, 오렌지, 탄제린 등)이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동남아는 태양광이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게 강하기 때문에 평소 햇빛알레르기가 없던 사람일지라도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햇빛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다시 햇볕을 쬐게 되면 재발하게 되므로 대부분은 피부염 재발을 대비해서 상비약을 처방받아서 가지고 다니다가 증상이 생기는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지시받은 대로 약을 복용하시거나 바르는 것이 좋다.
도움말 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 준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중간제목 : 햇빛알레르기 어떤 경우에 나타날까?
햇빛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원천이다. 여름철이면 누구나 어떻게 햇빛을 쬐면서 즐길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햇빛에 민감해 짧은 시간만 쬐어도 피부에 발진이 나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 준 원장은 “햇빛알레르기는 자외선A나 B가 피부를 자극해 생기는데 강한 자외선은 표피 바로 아래에 있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햇빛알레르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이 ‘다형일광발진’으로, 잠깐 야외생활을 한 뒤 저녁때나 그 다음날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나 습진이 생기는 것이다. 햇빛을 쬐면 곧바로 두드러기가 생겨서 가렵고 화끈화끈한 느낌이 드는 ‘햇빛두드러기’도 있다.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도 일부는 햇빛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중간제목 : 가려움증, 붉은 반점, 좁쌀 모양의 발진 등으로 나타나
햇빛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대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붉은 반점이나 좁쌀 모양의 발진, 진물이 나거나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붓거나 물집이 잡힐 수 있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가 가죽처럼 두껍고 거칠게 별할 수 있다. 주로 노출 부위에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허 준 원장은 “일반 알레르기 질환처럼 햇빛알레르기도 자외선에 정상적인 반응을 가진 피부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원장은 “화장품, 일광차단제, 약물, 특정식물 등과 접촉한 후 햇빛에 노출된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간제목 ; 햇빛을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햇빛알레르기를 막으려면 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허 원장은 “자외선을 피함으로써 발병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피부노화나 색소침착 등 자외선 자체의 유해함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항생제, 이뇨제, 염색약 등의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품이나 세안제, 목욕제 등도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과 반응할 경우에도 반응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향수나 향이 짙은 화장품도 마찬가지.
여름휴가 시 동남아 등지에서 아로마테라피를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아로마오일(망고, 라임, 레몬, 만다린, 베르가목, 오렌지, 탄제린 등)이 광과민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동남아는 태양광이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게 강하기 때문에 평소 햇빛알레르기가 없던 사람일지라도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햇빛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다시 햇볕을 쬐게 되면 재발하게 되므로 대부분은 피부염 재발을 대비해서 상비약을 처방받아서 가지고 다니다가 증상이 생기는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지시받은 대로 약을 복용하시거나 바르는 것이 좋다.
도움말 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 준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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