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 러그 등 사계절 활용도 높아 …비즈 발 인기
여름철에는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인상을 받을 때가 많다. 특히 집안 인테리어를 계절마다 확 바꿀 수는 없는 노릇. 몇 가지 계절 소품을 장만해 철마다 바꿔주면 간편하게 계절에 맞는 분위기를 꾸밀 수 있다.
돗자리 · 카펫 · 러그
대표적인 여름 인테리어 소품은 역시 돗자리다. 겨울 내내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던 카펫을 걷어내고 돗자리를 까는 것으로 여름 인테리어를 끝내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최근엔 여름에도 카펫을 까는 게 새로운 유행. 카펫은 돗자리에 비해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데다 습기 조절 기능까지 있어 불쾌지수를 한 단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털 길이가 길고 굵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겨울 카펫과 달리 여름용 카펫은 털이 짧고 얇아 여름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소재는 주로 면이나 비스코스, 레이온 같은 시원한 느낌의 합성섬유, 까슬까슬한 질감의 천연섬유인 사이잘 등이다.습한 여름에도 보송보송한 느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카펫 전문매장에 가면 다양한 여름 카펫이 나와 있다.
뉴코아 아울렛 생활용품 매장 담당자는 “마루 전체를 뒤덮는 카펫과 달리 필요한 곳에만 살짝 까는 러그도 최근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직사각형 일색의 카펫과 달리 러그는 나뭇잎이나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와 있어 잘만 배치하면 밋밋한 실내에 훌륭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러그를 겨울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알고 있지만 보냉은 물론 습기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여름에도 유용한 품목’으로 꼽힌다.러그의 소재는 여름용 카펫 소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식탁 아래 등 때가 많이 끼는 곳에 놓기 때문에 손빨래가 가능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커튼·가리개
바닥 깔개 다음으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품목이 커튼이다. 얇고 비치는 천을 쓰면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 하지만 커튼을 바꿔다는 게 부담스럽다면 발을 만들어 곳곳에 다는 것도 효과적인 여름 인테리어의 한 방법이다.
특히 최근 인기인 비즈(구슬)를 이용한 발을 커튼이나 파티션 대신 달면 평범한 공간도 로맨틱하게 변신한다. 비즈 가리개 완제품은 주로 수입품이어서 가격이 비싸지만 크기와 모양.색깔이 다른 구슬을 사다가 직접 만들면 싸면서도 톡톡 튀는 여름 인테리어를 장만할 수 있다. 모시나 마 등 여름 소재로 만든 홑겹 이불을 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아래는 글씨체 작게 해서 색깔 다르게 박스 처리해주세요
체감온도 낮춰주는 인테리어 tip
◀idea 1_ 여름 소재로 바꾼 화이트 침실밤마다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면 침실의 침구를 여름소재로 바꾸어보자. 면이나 마소재의 스프레드와 이불은 잠자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화이트 톤의 컬러와 로맨틱한 캐노피가 있다면 더욱 달콤한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을 듯.
◀ idea 2_공간을 시원하게 활용한 블루 톤의 리빙룸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공간이 답답해 보이는 계절.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공간을 비워두는 것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요령이다.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블루 컬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
◀ idea 3_청량감이 물씬~ 바다 느낌 서재화려한 블루 톤 프린트 벽지와 카르텔 스타일의 의자가 청량감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서재. 답답한 서재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커튼은 과감히 걷어냈다. 산뜻한 블루 컬러가 유난히 시원해 보이는 공간이다.
◀ idea 4_투명한 유리 테이블 세팅투명한 유리병과 유리그릇들은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아이템. 유리병에 꽃을 꽂아 장식하고 유리그릇으로 테이블 세팅을 한다면 식사 시간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 idea 5_은은한 쪽빛의 조각 커튼빛깔 고운 마 커튼을 만들어보자. 원단시장에서 파는 마소재를 색상별로 사다가 끝부분에 조개나 소라 껍데기 등을 매달면 완성.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idea 6_베란다에서의 아름다운 티타임쓸모없이 방치되어 있던 베란다가 힘을 발휘하는 시기. 베란다를 남편과 함께 와인이나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것.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여름철에는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인상을 받을 때가 많다. 특히 집안 인테리어를 계절마다 확 바꿀 수는 없는 노릇. 몇 가지 계절 소품을 장만해 철마다 바꿔주면 간편하게 계절에 맞는 분위기를 꾸밀 수 있다.
돗자리 · 카펫 · 러그
대표적인 여름 인테리어 소품은 역시 돗자리다. 겨울 내내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던 카펫을 걷어내고 돗자리를 까는 것으로 여름 인테리어를 끝내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최근엔 여름에도 카펫을 까는 게 새로운 유행. 카펫은 돗자리에 비해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데다 습기 조절 기능까지 있어 불쾌지수를 한 단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털 길이가 길고 굵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겨울 카펫과 달리 여름용 카펫은 털이 짧고 얇아 여름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소재는 주로 면이나 비스코스, 레이온 같은 시원한 느낌의 합성섬유, 까슬까슬한 질감의 천연섬유인 사이잘 등이다.습한 여름에도 보송보송한 느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카펫 전문매장에 가면 다양한 여름 카펫이 나와 있다.
뉴코아 아울렛 생활용품 매장 담당자는 “마루 전체를 뒤덮는 카펫과 달리 필요한 곳에만 살짝 까는 러그도 최근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직사각형 일색의 카펫과 달리 러그는 나뭇잎이나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와 있어 잘만 배치하면 밋밋한 실내에 훌륭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러그를 겨울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알고 있지만 보냉은 물론 습기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여름에도 유용한 품목’으로 꼽힌다.러그의 소재는 여름용 카펫 소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식탁 아래 등 때가 많이 끼는 곳에 놓기 때문에 손빨래가 가능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커튼·가리개
바닥 깔개 다음으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품목이 커튼이다. 얇고 비치는 천을 쓰면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 하지만 커튼을 바꿔다는 게 부담스럽다면 발을 만들어 곳곳에 다는 것도 효과적인 여름 인테리어의 한 방법이다.
특히 최근 인기인 비즈(구슬)를 이용한 발을 커튼이나 파티션 대신 달면 평범한 공간도 로맨틱하게 변신한다. 비즈 가리개 완제품은 주로 수입품이어서 가격이 비싸지만 크기와 모양.색깔이 다른 구슬을 사다가 직접 만들면 싸면서도 톡톡 튀는 여름 인테리어를 장만할 수 있다. 모시나 마 등 여름 소재로 만든 홑겹 이불을 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아래는 글씨체 작게 해서 색깔 다르게 박스 처리해주세요
체감온도 낮춰주는 인테리어 tip
◀idea 1_ 여름 소재로 바꾼 화이트 침실밤마다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면 침실의 침구를 여름소재로 바꾸어보자. 면이나 마소재의 스프레드와 이불은 잠자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화이트 톤의 컬러와 로맨틱한 캐노피가 있다면 더욱 달콤한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을 듯.
◀ idea 2_공간을 시원하게 활용한 블루 톤의 리빙룸가구와 소품이 가득한 공간이 답답해 보이는 계절. 꼭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공간을 비워두는 것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요령이다.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블루 컬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
◀ idea 3_청량감이 물씬~ 바다 느낌 서재화려한 블루 톤 프린트 벽지와 카르텔 스타일의 의자가 청량감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서재. 답답한 서재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커튼은 과감히 걷어냈다. 산뜻한 블루 컬러가 유난히 시원해 보이는 공간이다.
◀ idea 4_투명한 유리 테이블 세팅투명한 유리병과 유리그릇들은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아이템. 유리병에 꽃을 꽂아 장식하고 유리그릇으로 테이블 세팅을 한다면 식사 시간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 idea 5_은은한 쪽빛의 조각 커튼빛깔 고운 마 커튼을 만들어보자. 원단시장에서 파는 마소재를 색상별로 사다가 끝부분에 조개나 소라 껍데기 등을 매달면 완성.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idea 6_베란다에서의 아름다운 티타임쓸모없이 방치되어 있던 베란다가 힘을 발휘하는 시기. 베란다를 남편과 함께 와인이나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볼 것.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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