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방배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출자전환 결정으로 소비자 불안감 해소 … 2003년 말 완공 예정

지역내일 2001-05-23
현대건설이 방배 2-3지구 등 각종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조기정상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LG건설,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94%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방배 2-3지구 재건축은 대지면적 2122평에 연면적 8849평 규모이고 전체 신축세대수는 136세대(기존 조합원 44세대 포함)로 총 공사금액은 244억원이다. 또 6월말 사업승인이 완료되면 올 10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0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방배동 재건축 사업지는 이미 준공돼 입주가 완료된 2-1지구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올 9월 완공을 앞둔 2-2지구 그리고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2-3지구까지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총 1164세대의 거대한 현대타운을 형성되고 있다. 또 방배동 재건축 사업지는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2-1지구는 서울시 조경상과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는 등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2-3지구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고 동작대로·사당로·남부순환로 등이 인접해 접근성도 높다. 또 주변에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예술의 전당, 서울대공원 등 문화·위락 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임시주총이 마무리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공사를 선별해 적극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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