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의 부동산 경기는 이사철이 지난 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대부분 이사철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평 이하 저평 아파트 군에서 점차 큰 평수로 매매가 옮겨가고 있다.
아파트 전세의 경우 금리인하 등으로 인해 여전히 품귀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평수보다는 교육문제나 편리성 위주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전세가 끊기고 월세가 많이 나왔지만 이제는 그마저 소진된 상태로 이 때문에 오히려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는 현상이 발생, 전세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유로 공인중개사 한 관계자는 "현재 일산 신도시 아파트 지역의 집중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육문제 편리성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가에 대해서는 "경기가 살아난다는 예상때문인지 조금씩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독서실이나 학원같은 교육시설이나 식당 등이 주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로 공인중개사가 위치해 있는 강산마을 부근 아파트 매매가는 20평이 1억에서 1억5천만원까지 27평이 1억2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30평은 1억6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40평의 경우는 2억4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가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양공인중개사 이종철 사장은 "아파트 매매의 경우 이사철 이후 뜸해지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사장은 "동양과 대청아파트 22평은 83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27평은 1억2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32평 금호아파트는 1억5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대청아파트는 1억5000만원에서 1억6500만원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가에 대해서는 "금리인하 등으로 상가투자 메리트가 부각돼 흐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랑새 공인중개사 김화숙 실장은 "겨울보다는 아파트 매매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급매저가 위주로 되고 있다"며 "매매가 이루어지자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매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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