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떠나는 문화나들이

'고양시시립 행신도서관'

지역내일 2001-04-26
책속에 길이 있다. 아무리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인터넷 보급비율이 세계 상위를 달린다해도 책장을 넘길때의 향취와 비하겠는가.
봄 향기보다 책의 향기가 더 좋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덕양구 행신동 윤창아파트 앞 야트막한 산기슭에 '고양시시립 행신도서관'(행신도서관, 행신동 산 103-22번지)이 있다. 일산구 마두도서관보다 먼저 개관하여 고양시의 문화 리더로 자리잡은 곳, 하지만 규모는 마두 도서관보다 다소 작다.
1994년 5월11일 개관한 이곳은 일반·교양도서 및 참고자료(사전 연감 등), 전집류를 갖춘 26석의 종합자료실, 신문 16종과 잡지 70여종을 갖춘 24석의 정기간행물실, 만5세부터 초등학교학생용 도서와 육아 요리 인테리어에 관한 주부대상도서를 갖춘 30석의 주부아동열람실, 24석의 장애인열람실, 성인남녀를 위한 152석의 일반열람실, 204석의 남학생열람실, 174석의 여학생열람실, VTR상영 및 각종 문화행사를 치루는 50석의 시청각실 등 총 664석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종합자료실과 인터넷사랑방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운영되며 매월 1·3주 월요일 정기휴관일이며 일요일과 겹치는 국경일은 휴관한다.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어학 문학 역사 등 총 장서 5만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덕양구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도서관 사정에 따라 변동사항은 있지만 그 동안 고양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및 겨울 '독서교실'과 저학년 대상의 '종이접기'강좌,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구연동화듣기와 구연화그리기를 통한 바르게 말하기 및 청취능력을 키워주는 '구연동화' 강좌가 있었고 앞으로도 기존 강좌뿐 아니라 보다 많은 강좌를 열 계획이며 '저자와의 만남'도 좋은 작가와 지역주민과의 문화가교역할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가 있는 매점의 수익률중 일부는 장애인을 위한 기금으로 쓰이고 있어 책 향기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2000년 2월1일부터는 대출한 도서의 '방문연기' 또는 '전화연기'로 기간연기가 가능하게 되어 급한 일로 도서상환기일을 놓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다만 당일 대출한 도서나 아동도서, 대출중지기간중인 이용자는 불가하며 연기는 단 1회, 5일만 연기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031-961-2650-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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