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바닥 논쟁이 뜨겁다. 국내외 여건이 시장을 호전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
긴 하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전문가들이 손을 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
금껏 대세 전환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너무보 수적이었음을 지적하며 바닥을 치는 시기에 가까
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금이 선별적인 저점매수를 고려해 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추가 하락 가능성 대세=지난 달 30일 국내외 증시환경불안으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68.43으
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다. 큰 폭 하락은 없지만 연일 소폭으로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70포인
트 아래로 하락했다는 데에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 특별히 하락세를 전환
시킬 만한 재료가 없는데다 미국증시도 실적악화로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반도체주와 반도체관련주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얻지 못해 지루한 조정
의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D램 수요증가가 확실하지 않고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
는 증거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터져나온 부실기업의 실상과 시장에 대한 신뢰 추
락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세종증권 김태훈 연구원도 미국 나스닥 시장의 불안과 국내 시장의 줄어
드는 거래량·대금을 근거로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
은 “외부변수가 급격히 호전되거나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의 필수요건이다”면서 “그러나 이
러한 논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지금은 바닥”도 만만찮아=현 시점을 바닥으로 보는 입장도 만만찮다. 추가하락의 여지도 있지
만 궁극적으로는 바닥을 치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이 추세전환을 제대로 예측한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지난해말에 누가 1월 랠리의 가능성을 주장했으며 1월 랠리가 진행되는 중엔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
는 경고를 내놓은 애널리스트가 있었냐”며 애널리스트들의 천편일률적인 ‘추가하락 가능성 의
견’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증시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시장을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
이 바짝 다가서고 있다”며 “현대문제 해결조짐, 각종 지표 호전, 단기부동화에 따른 자금 유입, 경
기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한 4가지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도 “미 증시
급락, 한계기업 처리 등에도 70포인트 내외에서 하방경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는 60∼70포인트대가 역사적으로 바닥권 지수대라는 인식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피데스 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도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문제”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나 미 증시의 상승은 더 이상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전망을 좋는 투자심리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별적 저점매수할 때=삼성증권 이윤정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 하단부에 접근함에 따라 반등
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펀더멘털을 감안한 낙폭과대한 우량주를 선별하여 저점매수하는 전략
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추천한 종목은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다산인터네트 에이스테
크 포스데이타 단암전자통신 국민카드 등이다.
피데스 증권 정 팀장은 “저점에 있는 상황으로 선별적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며 엔씨소프트 포스데
이타 유니와이드 에스넷시스템 디아이 원익 테크노세미컴 유원컴텍 네오웨이브 삼우통신공업 국민카
드 이건창호 삼영열기 등을 4월의 관심종목군으로 편입시켰다.
긴 하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전문가들이 손을 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
금껏 대세 전환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너무보 수적이었음을 지적하며 바닥을 치는 시기에 가까
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금이 선별적인 저점매수를 고려해 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추가 하락 가능성 대세=지난 달 30일 국내외 증시환경불안으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68.43으
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다. 큰 폭 하락은 없지만 연일 소폭으로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70포인
트 아래로 하락했다는 데에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 특별히 하락세를 전환
시킬 만한 재료가 없는데다 미국증시도 실적악화로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반도체주와 반도체관련주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얻지 못해 지루한 조정
의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D램 수요증가가 확실하지 않고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
는 증거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터져나온 부실기업의 실상과 시장에 대한 신뢰 추
락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세종증권 김태훈 연구원도 미국 나스닥 시장의 불안과 국내 시장의 줄어
드는 거래량·대금을 근거로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
은 “외부변수가 급격히 호전되거나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의 필수요건이다”면서 “그러나 이
러한 논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지금은 바닥”도 만만찮아=현 시점을 바닥으로 보는 입장도 만만찮다. 추가하락의 여지도 있지
만 궁극적으로는 바닥을 치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이 추세전환을 제대로 예측한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지난해말에 누가 1월 랠리의 가능성을 주장했으며 1월 랠리가 진행되는 중엔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
는 경고를 내놓은 애널리스트가 있었냐”며 애널리스트들의 천편일률적인 ‘추가하락 가능성 의
견’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증시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시장을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
이 바짝 다가서고 있다”며 “현대문제 해결조짐, 각종 지표 호전, 단기부동화에 따른 자금 유입, 경
기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한 4가지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도 “미 증시
급락, 한계기업 처리 등에도 70포인트 내외에서 하방경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는 60∼70포인트대가 역사적으로 바닥권 지수대라는 인식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피데스 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도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문제”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나 미 증시의 상승은 더 이상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전망을 좋는 투자심리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별적 저점매수할 때=삼성증권 이윤정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 하단부에 접근함에 따라 반등
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펀더멘털을 감안한 낙폭과대한 우량주를 선별하여 저점매수하는 전략
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추천한 종목은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다산인터네트 에이스테
크 포스데이타 단암전자통신 국민카드 등이다.
피데스 증권 정 팀장은 “저점에 있는 상황으로 선별적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며 엔씨소프트 포스데
이타 유니와이드 에스넷시스템 디아이 원익 테크노세미컴 유원컴텍 네오웨이브 삼우통신공업 국민카
드 이건창호 삼영열기 등을 4월의 관심종목군으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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